학명미술관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학명미술관은 월남사지삼층석탑으로 유명한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에 2011년 6월 문을 연 사립미술관이다. 광주에서 영암 월출산을 끼고 강진방면으로 가다 월출산경포대로 빠져나와 진각국가탑비와 월남사지 삼층석탑 앞을 지나는 한적한 시골 길로 접어들어 허브팬션을 찾아가다 보면 가로수가 늘어선 마을 안길 한쪽에 잔디마당의 아담한 팬션이 있고 그 맞은편 골목 끝에 학명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해남 강진에서 영암을 거쳐 나주 한양을 올라갈 때 주로 이용하던 옛길인데 전라남도에서 ‘삼남길’이라 이름표시를 붙여놓았다. 넝쿨들이 제법 우거진 돌담 끝 골목 안쪽에 월남정사라 이름 붙은 기와대문칸과 석탑이 보이고 그 안채마당을 지나 뒤편에 연못과 잔디밭을 낀 미술관이 있다. 월출산 천왕봉 쪽으로며 통유리창을 낸 1층 건물인데, 190㎡ 실내 전시장과 4,051㎡의 야외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월남리 이곳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이효복 교수가 선대부터 묵객들이 사랑에 머물며 남긴 서화를 비롯해 집안에서 모아 소장해 오던 한국화와 서예작품 200여점으로 미술관을 열었다. 관장은 서예가인 부인 양희영씨가 맡고 있다. 네모난 단순구조의 전시관에 중간을 가로지르는 파티션이 있고 한 쪽에는 이효복 교수가 직접 덖어 만든 백운옥판차(녹차에 황칠분말을 약간 섞어 찬 기운과 쓴맛을 줄이고 몸을 보하도록 만든 황차)나 귀한 원두커피를 대접해주는 원목차상과 티테이블이 있다. 시골마을 깊이 자리해서 찾는 이가 많지 않은데다 이러저런 시골집 일을 하느라 문을 닫아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연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주변에 월남사지 석탑과 탑비, 청소년야영장, 테마놀이시설, 팬션, 녹차단지, 무위사 등이 가까이 있어 좋은 문화나들이 코스가 될 수 있다. 전통문화 환경 속에서 현대문화 미술을 접목시킬 수 있고, 주변 차밭 풍경들 속에서 다도체험 교육프로그램을 곁들일 수도 있다. 개관기념전으로는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광주 전남 각 대학에서 추천받은 신진작가 16명을 초대하여 '아(芽) 될성부른 전(展)'을 개최하였다. 주소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949 연락처 : 061-433-5578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