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소소미술관은 2014년 8월 개관한 사립미술관이다. 김봉석 관장은 십 수년간 대전에서 엔지니어로 연구소 생활을 하다 고향인 광주로 돌아와 잠시 요식업을 운영하기도 했던 문화애호가이다. 주변에 작업하는 친구나 선후배들이 많고 워낙에 미술을 좋아해 수시로 전시를 즐기고 작품을 구입하기도 해 오다가, 직접 미술관 운영에 뜻을 갖고 여러 군데 공간을 물색하던 끝에 이 곳에 미술관을 꾸미게 되었다. 몇 년 동안 폐업 상태로 비어있던 모텔건물을 인수하여 작은 객실들을 터서 넓은 공간을 만들고 교육 행사가 가능한 시설들로 다듬어 지금의 미술관으로 개조하였다.
지하1층, 지상 4층 건물 가운데 1층 앞부분은 카페갤러리, 뒤쪽 30여 평은 전시실로, 2층은 교육공간과 레지던시 공간, 3층은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이용하고 4층은 김 관장의 사적 공간이다. 2015년 4월 현재 신철호, 김일근, 이관형 작가가 레지던시 공간에 작업실을 열고 있고, 운영여건에 따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곡중학교 등 인근 학교들과 미술관 연계 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고, 대도시와 시골 사이의 미술문화 거점공간으로 키워간다는 생각이다.
화순군 도곡면 도곡골프랜드와 도곡온천랜드 사이 817번 지방도로인 지강로 대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소소미술관에서 능주방향으로 2.5km 거리에 석촌수석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