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은 광주 양림동의 호랑가시나무와 고목들로 둘러싸인 옛 선교사 사택을 리모델링하고 덧달아내서 조성한 전시 및 다목적 공간이다. 붉은 벽돌집과 일부 통유리 벽면 천창이 양림동산의 자연풍경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 분위기가 독특하다. 광주 도심과 가깝고 양림동 일대가 그렇듯이 광주의 근대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 문화 현장이기도 하다.

아트주 정헌기 대표가 2017년 처음 문을 열었고, 자연 속 편안한 공간 분위기와 더불어 그동안 여러 기획전과 대관전, 창작공간 입주작가전, 광주비엔날레 주제전 등으로 국내‧외에서 널리 주목을 받고 있다. 아트폴리곤, 글라스폴리곤, 베이스폴리곤 등으로 연결되며, 전시 외에도 퍼포먼스와 세미나, 강좌 등 다양한 예술행사가 이루어진다.

이들 전시공간과 더불어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고, 미술뿐 아니라 문학, 음악 등 다른 장르 예술가들도 자연 속 호젓한 창작공간으로 머물며 창작하고 싶어 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