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갤러리(관장 박희재)는 광주 예술의거리에서 1979년 개관하여 30여년 운영해 온 지역기반 대표적 상업화랑의 한 곳이다. 화랑이나 화상을 통한 유통체계가 흐트러지며 상업화랑 운영이 어려워지자 다른 화랑들이 운영난으로 폐업하거나 서울로 이전하거나 거의 개점휴업상태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꿋꿋이 광주 화랑의 역사를 지켜온 토박이이다. 운영상 대관전을 병행하는 다른 갤러리들과 달리 일년에 계절별로 네차례 기획초대전을 비롯해 주로 운영주의 마케팅 관리차원 전시 위주로 운영하며 신뢰를 지키고자 힘썼다. 고서화부터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기획과 함께 2008년 1월에는 옆가게까지 공간을 넓혀 재개관하였다. 그러나 운영상의 문제로 2010년대 후반 이후 폐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