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특화도서관- 산수도서관

전국 유일의 미술전문도서관인 광주광역시립 산수도서관은 산수오거리에서 계림오거리로 이어지는 경양로(일방로)를 따라 약 300여m쯤 가다보면 오른편 비탈진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1997년 11월에 개관한 산수도서관이 1998년 문화관광부로부터 미술특화 도서관으로 지정받으면서 이듬해인 1999년 6월 도서관 1층에 미술자료실을 별도로 마련하여 전문도서관으로서 기반시설을 갖추었다. 이후 구입과 기증에 의해 보유도서들을 늘려 왔으며, 다만 예산한계로 최근 들어 신간도서 구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료실은 3개실로 나뉘어 있으며, 회화 3187권, 예술 2,156권을 비롯하여 조각ㆍ건축ㆍ사진ㆍ공예ㆍ서예 등 시각예술 분야에 관한 도서 8,422권(2009.7월 현재), 학위논문 2,174권, 전람회 도록 3,109권 등 모두 13,705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월간지 등 미술관련 정기간행물들을 갖추고 있다. 특화도서관으로 미술관련 자료수집에 비중을 두어 왔기 때문에 미술인이나 애호가, 전공학생들에게 유익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고, 수도권 등 타지에서도 자료를 기증하거나 찾아오기도 한다.  

도서관 외부로 대출은 안 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미술자료실 옆에는 복도처럼 좁고 긴 공간을 활용한 작은 갤러리와 어린이도서관이 자리하고 있고, 2층에는 예술ㆍ인문ㆍ사회학 등 일반 도서관과 같은 여러 분야의 도서들을 갖춘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3층부터 5층까지는 일반열람실이 운영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특화도서관으로 지정받은 곳은 마한역사문화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 운영하는 나주시립도서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