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길미술관은 운림동 배고픈다리에서 증심사 가는 길 금남중학교 건너편에 있다. 1998년 8월 작가의 작업공간을 주목적으로 우제길스튜디오로 문을 열었다가 2001년 4월에 미술관으로 등록되었다. 지상2층 지하2층 구조인데, 1층 전시실(31평)은 살림집, 지하1층은 자료실과 수장고, 아트샵 등으로 나누어져 있고 지하2층은 일부를 지하1층과 통층으로 터 놓아 높은 층고가 필요한 대작을 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밖에서 보기에는 작은 건물이지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세심한 건축적 구조와 함께 지하 작업공간이 더 넓게 잡혀 있다. 미술관 마당의 피라밋형의 채광창이 작업공간에 밝은 자연광을 전해주며 미술관 앞뒤로 우제길씨의 최근 입체조형물 3점이 세워져 있다. 지금은 주로 작가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지만 운영여건이 좋아지면 다른 작가의 초대전과 방문객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할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