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동의 도로변 주택을 개조해 2013년 4월 10일 문을 연 제희갤러리는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김진희 대표와 친구인 신수정 작가가 관장을 맡아 만든 공간이다. 아담한 마당과 테라스를 끼고 ㄱ자형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3개의 방을 전시실로 이용하며, 카페를 겸하고 있다.

층고가 위치에 따라 2.2~3m쯤이고, 좁고 길다란 전시실이 양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비교적 소품이 어울릴 법한 아담한 분위기이다.

전시뿐 아니라 세미나 또는 문화관련 디너파티 공간으로도 제공하는데, 전시는 10일에 150만원, 세미나는 1시간당 3만원, 디너파티장소로는 회당 15만원으로 대관한다.

운영의 뒷받침을 배경으로 다른 갤러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기획전이나 초대전을 과감히 열어가려 한다. 개관전은 신수정 관장의 개인전을 가졌고, 이어 서울대 김병종 교수의 한국화 초대전, 경일대 사진영상학과 교수인 사진작가 구본창 초대전, 정운학 미디어아트전 등을 이어가고 있다.

* 2015년 4월 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