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 2021’ 개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121.♡.42.211) 작성일21-07-24 14:28 조회1,771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정정하, <무제>, <Light Pixel>, 혼합재, 건축용페인트 시험관, 2021, 제21회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 2021’ 개막 정정하 문소현 이윤희 문지영 4인 선정, ‘어떤 날, 어떤 이야기’ 주제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는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빛2021’이 오늘 시작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한 전국 미술관에 수많은 수집작품을 기증해 온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의 메세나 정신과 청년작가 발굴 육성의 뜻을 기리기 위한 이 전시는 광주‧전남, 서울․경기‧강원, 충청‧전북‧제주‧대전, 경상‧대구‧부산 등 4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시립미술관들로부터 추천받은 각 지역 30세 이상 45세 이하의 유망주 4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어떤 날, 어떤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11월 2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 계속될 이번 전시에는 광주의 정정하, 경기 문소현, 대전 이윤희, 부산 문지영이 초대되었다. 이들은 각 지역 미술관마다 추천위원으로 참여한 학예연구사들이 온라인 세미나를 갖고 추천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활동 등에 관하여 소개를 하고 토론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전시를 기획한 홍윤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작품에 담긴 이야기는 거대담론이 아닌 일상의 삶속의 작가 자신에 대한 성찰이며 평범한 주변 생활에서 느낀 사회의 이면들을 미시적 콘텐츠화 한 것이다. 개인의 서사를 시작으로 담아낸 이들 작품들은 작은 촛불처럼 파편화되고 왜소했지만 고착화된 사회를 거부하고 저항하며 사회적 정체성을 파악하는 사회적 의미를 확보한다. 작품들은 특수하지만 보는 이에게 보편적 공감을 주며 우리 삶의 내면을 더욱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한다.”며 작품과의 직접 교감을 권유한다. 이번 전시에서 광주전남권역 작가로 선정된 정정하는 ‘빛을 모으는 또 다른 방법’을 주제로 한 <무제>, <Light Pixel> 등을 제작하였다. 개인의 심상뿐만 아니라 그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을 관찰하여 빛의 이미지로 옮겨내는 작업이다. 부친의 페인트 매장에서 일하며 매장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페인트색을 고르는 과정에서 보여준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채집하고 이를 일상의 기록으로작품화시켜내었다. 그가 일상으로 접하는 갖가지 페인트 색들과 레진, 나무판을 이용해 그날의 화석처럼 기록이 되거나 에너지를 발산하고 굴절, 반사, 투과하는 빛의 이야기로 변환시켜내었다. 또한 문소현은 무대와 인형으로 스톱애니메이션 방식의 영상작품 <공원생활>과 도시의 갖가지 네온빛들을 소재 삼은 <Night Life>, 전기살충기 불빛에 현혹되어 빨려드는 곤충들로 인생을 비유한 <터지는 폭죽들> 등을 보여준다. 이윤희는 도예작업을 기반으로 중세 종교적 도상을 차용하여 인간의 욕망과 불안과 영혼의 안식처로 향하는 이미지를 섬세하면서 화려한 회화적 채색을 올린 <Shy afternoon>, <Night of Pian> 등을 빚어내었다. 문지영은 장애자나 소수자에게 향하는 사회 속 폭력적 시선과 그런 상황 속에서 반복되는 당사자나 가족들의 복잡한 심적 고통과 갈등을 사회의 이면으로 비춰낸 ‘엄마의 신전’ 연작을 출품하였다. - 광주미연 문소현, <Night Life>, 2018-2019, loop video, 2분영상 이윤희, <Night of Pian>(부분), <Shy afternoon>, 2017, Porcelain 문지영, <엄마의 신전 Ⅳ>, <엄마의 신전 VI>, 2020, 캔버스에 유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