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밝히는 미디어아트창의벨트 가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121.♡.42.188) 작성일22-03-17 11:11 조회2,119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밸트 1권역 중 옛 전남도청 본관 미디어파사드. 강성민 사진 광주를 밝히는 미디어아트창의벨트 가동 광주천변 AMT와 양림동 1·2권역 운영 시작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 조성사업의 중간 성과물들이 단계별로 시민들과 함께 하게 됐다. 3월 15일 밤 5·18민주광장에서 관련 인사와 예술인들이 개막식을 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금남공원, 빛고을시민문화관 AMT 앞 일원의 두 개 권역 공공미디어아트의 빛을 밝히기 시작한 것이다. 2014년 유네스코로부터 미디어아트창의도시로 지정된 이후 이전부터 진행해 온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과 미디어아트 창작지원사업들에 가속도를 붙여 도시문화의 비전을 가꾸어 온지 8년여 만이다. 예로부터 풍부한 문화예술 자산을 지닌 빛고을의 도시정체성을 예술과 최첨단 광소재 디지털매체와 전자공학, 과학기술의 결합으로 특화시켜내려는 문화산업과 창의예술의 정책적인 접목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창의벨트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개 권역을 조성해 가는 과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 금남공원과 빛고을시민문화관 미디어아트플랫폼(AMT) 일원, 사직공원, 양림동 권역 등이다. 먼저 공개된 1·2권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빛고을시민문화관 앞까지 연결하여 도시의 밤을 예술로 채원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인 1권역(예술감독 진시영)은 ‘민주와 인권’을 테마로 옛 전남도청 본관과 문화전당 안내센터를 파사드 화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 사적의 심장부인 도청 본관의 장소성을 살려 오월의 현장과 역사적 상처를 미디어아트로 환기하고 치유하며 미래의지로 승화시켜낸다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광주생각(SPIRIT)’를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파사드와 워크스루(Walk Through)형 미디어아트 위주로 음향효과를 곁들여 배치하고 있다. 광주정신을 상징화하여 민주·인권·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나명규의 <별이 된 사람들>, 민중들의 군무와 오케스트라로 웅장한 기운을 담아낸 이종석의 <Trace from Here>, 손과 건물들의 이미지를 조합하여 이름 없이 스러진 이들과 도시의 상처, 역사 속 시간을 생각하게 하는 박준범의 <기억하기 위한 방법들> 등이다. 동구청 주관으로 이달 31일 공식 운영될 5·18민주광장 분수대의 진시영 <빛의 분수대>가 더해지면 광주의 심장부가 지난 역사와 현재를 잇는 특화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문화전당과 충장로1가 사이 광주의 핫 플레이스에 자리한 전당 안내센터에는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 장소특성을 살린 영상이미지들이 배치되었다. 안내센터 상부를 두른 ‘통TONG’(‘Turn On Next Gwangju 약자)의 원통형 LED디스플레이에 아나모픽(Anamorphic) 형식의 미디어아트 4종이 시범 운영된다. 전체 길이 34m에 이르는 국내 첫 원통형 LED화면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인들의 모습이나 화면에서 금새 뛰쳐나올 것 같은 호랑이, 무등산의 사계, 도시상징 이미지의 공공미디어아트 영상들이며, 한계륜의 <Movement : 빛의 샹들리에>,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얼굴을 표정구슬에 올릴 수 있는 참여형도 있다. 2권역(예술감독 신도원)인 금남로공원과 광주천 일대는 ‘광주치유(HEAL)’를 주제로 시민체험과 공감에 중점을 두고 힐링 드로잉스루(Drawing Through)를 표방한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꾸며졌다. 지난 연말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금남나비정원’은 예술적 영감을 퍼뜨리는 빛의 나비들과 함께 하는 디지털 테마공원이다. 금남로 도로명의 주인공인 정충신 장군 관련 선명한 이미지를 표출하는 LED박스형태 ‘나비상자’와 ‘나비쉼터’, 여기에 더하여 야간에는 길이 37m의 인공폭포 이미지가 7대의 프로젝터 맵핑영상으로 연출되는 ‘나비폭포’, 나비들의 군무를 표현한 홀로그램 영상과 나무들 사이 가든 레이저 쇼가 어울린 ‘별빛정원’ 등이 환상의 공간을 만들어준다.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광주교의 아아치형 교각구조물을 이용한 ‘빛 무리’는 치유의 빛을 의도한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이다. 시티갤러리 게이트로서 윤제호의 <기억이 잠긴 빛>과 <치유의 빛>, 박상민의 <점, 선, 면> 등이 조명과 바닥프로젝션 영상, 사운드를 동반한 시민참여형 인터렉티브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주변의 어둠을 희망과 활력으로 치환시키는 영상과 레이저 쇼, 버스킹공연을 즐기는 문화쉼터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3권역 사직공원은 옛 동물원 시절 추억을 되살려주는 테마파크형 미디어아트공원으로, 양림동 일원은 마을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미디어콘텐츠를 위주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더하여 내년에 완성될 5구역 광주송정역은 광주 방문객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휴먼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제 운영을 시작한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벨트 1·2권역은 민주도시 광주의 상징공간인 옛 전남도청에서 금남공원을 거쳐 광주교를 잇는 ‘빛의 로드’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단지 도시를 치장하는 공공장식조형이나 광산업과 시각예술을 결합한 정책사업의 성과물로서만이 아닌 그 상징성과 기능, 사회문화적 공공가치를 창출해내는 도시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초기 운영단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나 취약점을 순발력 있게 대응하고 보완 개선시켜가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 광주미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안내센터 외벽 'Tong'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구성 중 시민참여형 얼굴표정구슬 만들기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벨트 2권역인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광주교 미디어아트공간 조감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