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광주문화재단 문화나무 풍년 기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125.♡.119.200) 작성일21-01-12 12:38 조회1,815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올해 10월 준공 예정으로 빛고을시민문화관 앞에 건립 중인 유네스코미디어아트창의도시플랫폼(AMT) 10주년 광주문화재단 문화나무 풍년 기대 1월 13일이면 창립 10주년이 되는 광주문화재단의 새해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연말에 직무를 시작한 황풍년 새 대표이사의 활동이 본격화 되는 원년이면서 코로나19로 예전과는 달라져야만 하는 문화예술계가 어떻게 대응하고 기운을 낼 수 있을지 모두의 과제에 주도적 역할이 기대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재단은 신년 사업계획에서 ‘광주의 문화자산을 가꾸고 예술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지난해의 힘들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 문화공간의 활동과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뉴-노멀 예술환경을 조성하면서 시민 중심의 연대와 소통에 힘을 쏟겠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광주공원 일대를 미디어아트 특화지구로 활성화시킨다는 구상도 주목된다. 이 가운데 광주공원 일대 미디어아트 특화공간 조성은 올해 10월 완공 예정인 가칭 ‘예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센터’(AMT-Art and Media Technology Center) 개관이 도약대가 될 것 같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의 역할이 기본이면서 재단이 추진해 온 미디어아트 관련 사업의 거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재단이 입주해 있는 빛고을시민문화관 본관과 옆 별관인 아트스페이스에 분산되어 있는 5G 실감체험공간 ‘스페이스 5G네’, 미디어놀이터, 미디어아트338, 홀로그램극장, 미디어아트 레지던시 공간 등의 구심점이면서, 미디어아트 관련한 창작과 소통 교류, 체험교육, 예술투어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AMT를 중심으로 지난해 광주공원 일대의 14개 기관·단체가 협약을 맺은 ‘광주공원 광합성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광주시민회관과 광주향교 등을 잇는 공동프로그램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열었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와 AI’ 정책포럼 같은 학술과 기술력, 창작현장의 접속 프로그램이나, 코로나19 대응으로 시작했던 온라인을 통한 미디어아트 전시의 전문화 및 효율화, 시민참여형 미디어아트 창의랩, 국내외 미디어아트 유관기관 공동프로젝트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 뉴-노멀 예술환경 조성은 신종 바이러스나 기후환경 변화로 무시로 달라지는 문화현실에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예술창작환경을 가꾸는 공공사업이기도 하다. 매년 이맘 때 문화예술 현장의 주 관심사로 현재 공모 중인 ‘지역 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을 비롯, 야외공연 창작지원,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생활문화 예술활동 단체 및 동아리지원, 지역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등의 현실화와 효율화도 지속적인 과제이다. 지난해 시작했던 예술인 50명과 기업·기관 간 예술협업을 연결시키는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과 함께, 비대면 방식의 문화소통이 늘어가는 현실에서 청년들의 디지털기술력을 문화예술 현장의 단체들과 직접 연결시키는 청년문화 일자리 지원사업도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사안들이다. 광주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활성화도 중요한 지속사업이다. 지난해 전국투어로 선보인 창작뮤지컬 ‘광주’, 창작관현악곡 5·18 특별음악회, 연차가 쌓인 거리예술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공연을 동시에 대비하면서 지역의 여러 가용공간들을 활용해 소규모 프로그램들로 일상문화 속에서 활성화시키겠다고 한다. ‘근대 광주 사람들’을 주제로 한 ‘광주학콜로키움’, 광주의 오래된 가게들을 조사 기록한 ‘사라지는 것들에 기대다’ 발간, 또한 2019년부터 특별기획으로 진행해 온 무등산권 문화예술인물(오방 최흥종, 석아 최원순, 의재 허백련, 모후산인 오지호 등) 재조명 아카이브 사업의 지속적 추진도 광주 문화자산 구축사업으로 중요한 일들이다. 이 밖에도 빛고을시민문화관과 전통문화관의 공연프로그램들, 문화예술 현장 지원사업들, 유뷰브 광주문화재단TV를 비롯한 온라인 소통교류 확장, 시민 문화복지 증진, 광주문화기관협의회나 전국문화재단 네트워크 등 유관기관 협력사업, 광주시의 실질적인 문화정책 개발과 실행의 주무기관 기능 등등 재단 역할과 연결되는 문화예술 사업들이 워낙에 넓고, 이들 분야별 대상별 사업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어 균형운영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늘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는 연례 지속사업들 가운데서도 시기나 환경, 미래전략에 따라 어느 시점 또는 단계에 특별히 집중 특화해야 할 사업은 대응력을 높이는 게 필요하기도 할 것이다. 문화예술은 일시에 전환되지 않는, 꾸준한 정성과 북돋움이 필요한 활동이면서 당대의 가시적 성과와 불확실한 미래가치를 동시에 가꿔가야 하는 현실과 이상의 추구이기도 하다. 광주문화재단이 10년 동안 가꾸어 온 광주문화나무가 황풍년 새 대표이사의 지휘에 따라 그야말로 문화풍년을 이루고 그 과정과 결실을 모두가 함께 나누는 2021년 문화광주가 되었으면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