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광주 오월 배지 제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8.♡.246.31) 작성일19-04-22 14:34 조회2,793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시민들이 광주 오월 배지 제작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오월 배지를 만들었다. 홍성담 작가의 오월 판화 연작 중에서 주먹밥 광주리를 이고 횃불을 든 오월 어머니의 모습을 따내어 광주 5·18을 상징하는 배지로 만든 것이다. 이 작업은 광주정신을 현재화하기 위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설립한 대안공간 메이홀&이매진의 임의진 관장과 공동운영자로 참여하고 있는 박석인 미르치과 원장, 고근호 주홍 화가 부부 등이 주축이 되어 아이디어를 내고 회원들과 협의하여 제작을 추진한 것이다. 제주 4.3을 동백으로 상징한다면 광주 오월은 주먹밥 아줌마로 상징화해서 오월 순례자들이 달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원작의 이미지 사용은 홍성담 작가의 적극적인 동의하에 서동환 광주아트가이드 대표가 배지 모양으로 디자인을 했다. 개당 3천 원씩 1천개 한정수량으로 제작해서 보급하며, 이익금은 국가폭력 희생자를 위한 기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월 민주정신 그대로 관의 지원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역량과 힘을 모아 작지만 뜻깊은 사업을 실행해 낸 것이다. 이 배지제작을 주관한 메이홀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과정을 알리면서 “광주는 아직도 왜곡과 고립과 냉소의 시대에 아파하고 있다. 이 배지와 상징으로 연대와 용기를 되찾고자 한다. 메이홀은 오월 광주의 민주주의 염원이 실현되는 날까지 시민들과 어깨동무로 나아가고자 예술, 문화, 시민공간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옆 골목길에 자리한 메이홀&이매진은 2012년 시민자생의 대안공간으로 설립되어 관의 지원 없이 회비로만 운영된다. 주로 리얼리즘에 기반을 둔 민중미술 중심의 전시공간으로 운영되면서 홍성담, 임옥상, 박불똥, 정영창 등의 전시를 이어 왔고, 2014년 홍성담과 시민들의 공동작업으로 ‘세월오월’이 제작된 현장이기도 하다. 특히 광주오월 순례자학교를 운영하며 오월정신을 잇고, 아시아 각처에 의료 나눔을 의한 광주진료소를 만드는데도 회원들이 주도해 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