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특별기획 ‘MaytoDay’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8.♡.247.190) 작성일20-06-15 11:47 조회1,763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MaytoDay-민주주의 봄'이 진행 중인 아트선재센터(사진 이선) 광주 5월을 넘어 6월로 세계로.. ‘민주주의의 봄’ 광주비엔날레 특별기획 ‘MaytoDay’ 2020.06.03.-07.05 / 아트선재센터, 나무아트갤러리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지나 6월 항쟁 34년째에도 여전히 정파적 이념논쟁과 갈등으로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 자체가 의심스러운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되짚어주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가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맞아 광주정신의 동시대성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한 ‘MaytoDay’ 서울전시 ‘민주주의의 봄’이다.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데, 독일 출신 전시기획자 우테 메타 바우어(Ute Meta Bauer)가 기획한 이 전시는 전시주제와 관련된 역대 광주비엔날레 출품작품들을 재조명하면서 아카이브 자료들과 판화들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격변의 시대에 ‘항쟁의 증언’으로서 역사와 민주주의 정신을 기록해온 매체인 목판화는 인사동 나무아트갤러리에서 김진하 관장이 기획하여 광주의 조진호, 한희원, 이준석 등을 비롯한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기록 증언해온 작품들이 6월 30일까지 개최된다. 두 장소로 연결된 이번 전시에는 모두 5개국의 작가와 연구자 26명(팀)이 출품한 약 19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으로 구체화된 ‘광주정신’은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의 바탕이다. 실제로 1995년 첫 행사부터 지난 12회 동안의 출품작들은 1980년 5·18 이후 40년간 쌓아온 한국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과 그 기억을 담은 작품들이 적지 않았다. 서로 다른 시기에 출품되었던 이들 작품들과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이 한자리에 모아져 광주를 구심점으로 40여 년간 축적된 민주주의 역사와 예술의 연대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제1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에 선보였던 강연균의 <하늘과 땅사이Ⅰ>(1981), 2002년 제4회 때 박태규의 <광주탈출>, 2006년 제6회 때 오형근의 <광주이야기> 연작, 2010년 특별전 오월전 때 권승찬의 <거기2>, 2014년 제10회 때 개막식 장소이동형 생중계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던 임민욱의 당시 기록영상, 제11회 쿠어퍼라티바 크라터 인버티도의 영상과 설치작업 등등의 작업을 다시 볼 수 있다. 목판화에서도 1980년부터 10여 년간 수많은 판화를 제작했던 조진호의 첫 오월판화작품 <오월의 소리>(1980)을 비롯 시대의 기록으로서 목판화 작품들이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아트선재센터 2층은 민주화운동의 역사 기록을 넘어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1980년 료들과 함께 민주화운동의 현장에 있었지만 기록조차 없거나 잊혀진 이들을 재소환하는 작업이다.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당시 취재 자료들, 5·18민주화운동에 개입한 미국 행정부를 최초로 폭로한 미국 기자 팀 셔록의 아카이브 문서, 노순택의 광주 망월동 묘역 영정사진들을 2006년부터 15년 동안 시차를 두고 촬영해 온 <망각기계>, 옛 국군광주병원의 현재에 관한 아카이브 백승우의 <연상기억법> 등이다. 특별전 기획을 총괄한 광주비엔날레의 김선정 대표이사는 “1980년 5월 18일로부터 40년이 흐른 2020년의 오늘, ‘광주정신’이 쌓아온 지난 시간들의 궤적을 살펴보고 동시대 예술의 언어로 다시 한 번 민주화운동을 조명하고자 하는 시도이며,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하며 목소리를 내 온 예술과 예술이 만든 연대를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부터 추진해 온 ‘MaytoDay’는 코로나19바이러스 펜데믹 때문에 한국과 대만, 독일, 아르헨티나에서 5월부터 6월 동시개최가 불가피하게 변경되어 진행되고 있다. 대만 전시 ‘오월 공-감: 민주중적중류’(May Co-sensus: Demo-stream in Democracy)는 황 치엔훙 타이베이예술대학 조교수의 기획으로 5월 1일부터 진행 중이다. 최빛나 큐레이터가 기획한 독일전시는 광주시민미술학교의 형식과 내용을 재해석하여 ‘광주시간’(Gwangju Lessons)으로 선보이는데, 일정을 변경하여 7월 3일부터 9월 27일까지 쾰른 세계예술아카데미(Akademie der Künste der Welt)에서 열릴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전시 ‘미래의 신화’(Myths of the Near Future)는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파악하여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메이투데이’ 공식 홈페이지(www.maytoday.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MaytoDay' 아트선재센터(사진 권승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