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 들어서는 전남도립미술관 건립공사 한창

광양시 광양읍 옛 광양역사 자리에 들어서는 전남도립미술관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1만158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지는 미술관은 지난해 7월에 착공되어 원래 올해 7월 준공 후 10월에 개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당초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관에서 발주한 공사들이 발표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강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행 중 공적인 변수가 발생하면 합리적인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다. 다른 광역 시도 공립미술관에 비해 늦은 건립인 만큼 시설공사든 운영체제나 내용물 준비에 충분한 준비를 해서 개관했을 때 안팎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미술관 공사와 함께 옛 역사 앞에 길게 자리하고 있던 폐 물류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공사도 비슷한 공정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