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 총서 ‘광주 근·현대미술의 주요지점들’ 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8.♡.246.147) 작성일19-12-19 16:53 조회1,970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광주학 총서 ‘광주 근·현대미술의 주요지점들’ 발간 조인호 편집, 이선옥 장석원 김허경 등 9인의 12편 글 수록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전후, 오월미술, 비엔날레, 미디어아트 등 근현대기 격동의 세월 문화 충돌과 부침 속에서 광주미술계는 어떤 활동들로 어떻게 대응해 왔을까. 그렇게 통과해 왔던 주요 지점들을 되짚어보는 책이 발간되었다. 광주문화재단이 발간한 광주학 총서 10권 ≪광주 근현대미술의 주요 지점들≫이다. 12월 18일 어제 오후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가진 이 책은 미술사가인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가 편집을 맡아 미술사가 미학자 미술평론가 등 9인의 12편 글들을 모아낸 것이다. 근래 들어 지역미술의 재조명이나 의미 있는 가치들을 구체화시켜내는 전문적인 미술사나 미학적 관점들의 연구 저술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학술적인 체계나 밀도 또한 더해지고 있다. 특히 특정 시기나 개인 작가론 위주에서 점차 대상범위도 넓어지고 관점도 훨씬 촘촘해지고 있다. 다만, 이런 귀한 연구들이 전문 학술영역이나 미술계 일부에서만 다뤄지고 인접 인문사회나 문화예술계와 소통되거나 시민들에게 널리 공유되기에는 제한적이라는 게 아쉬움이었다. 따라서 그동안 이루어진 광주 근·현대기 미술활동 관련한 연구 저술들 가운데 지역미술의 주요 지점과 의미를 간파해내면서 다른 분야나 일반 시민들이 지역의 근·현대 미술 문화사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광주미술 주요지점들 책에서는 시대변동과 함께 나타난 지역미술계의 시기별 주요 활동이나 두드러진 현상들을 시대 순으로 엮었다. 일제 강점기 광주의 미술 (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일제 강점기 화가들의 갈등과 선택-호남 전통화가들을 중심으로(이선옥 의재미술관 관장), 해방공간 ‘미술동맹 광주지부’에 관한 연구(홍윤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해방이후 광주화단 형성과정에 대한 연구(김허경 전남대학교 기초교육원 연구교수), 광주 서양화단의 형성(김병헌 독립기획자), 오월 미술과의 대화(배종민 빛고을고등학교 교사), 전후 앵포르멜 회화와 청년세대 해체추상(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 1990년대 광주에서의 현실주의 수묵화의 의미(이선옥 의재미술관 관장), 광주비엔날레와 도시문화의 관계(조인호 전 광주비엔날레 정책기획실장), 예술의 일상성과 자생성-대인예술시장의 예(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 소장), 광주미술의 미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등으로 광주미술 100년의 역사를 관통하고 있다. 십여 편의 글들로 되짚어 보는 광주 근·현대기 미술활동과 창작의 산물들은 격변의 역사, 시대문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맺고 있다. 이 책에 담지 못한 여러 연구 성과물이나 저작들도 다른 기회나 매체를 통해 지역민들은 물론 세상 속에 보다 널리 공유되어 광주미술의 의미와 진가가 더 넓은 세계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 광주학 총서의 10권 째를 광주미술로 발간한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광주의 근·현대 미술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갖은 격랑과 격변, 그로 인한 충격을 거듭하며 ‘광주다움’을 가장 치열하게 실험해 온 예술이었다.”며 “수 세기를 압축한 듯한 격동의 100년을 12편의 글로 엮어 광주 근·현대미술의 현 지도를 그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책에 관한 문의는 광주문화재단 정책연구교류팀(062-670-7434)으로 하면 되고, 구입은 일반 서점가에서 조만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