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광장에서 ‘100인 릴레이아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214) 작성일18-05-28 14:36 조회2,441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100인 릴레이아트’ 현장 (주홍 사진) 5·18민주광장에서 ‘100인 릴레이아트’ 거리그림마당 광주 오월정신 기리는 다섯 번째 현장 참여행사 5월 26일 140여 미술인과 100여명 시민봉사자 함께 5·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오월주간에 미술인·시민들이 광주공동체 정신을 거리그림마당으로 펼쳐낸 행사가 있었다. 광주 오월미술에서 참여와 소통의 주요 매개수단이었던 걸개그림 형식과 이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온 예술 참여마당을 지금의 현실문화 특성에 맞춰 풀어낸 기획이었다. 2014년 8월에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되어 올해 다섯 번째가 된 이 행사는 최근 4.27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추진 등 한반도에 일기 시작한 평화의 바람을 타고 '메이피플-평화의 꽃이 피었습니다'라고 주제를 걸었다. 5월 26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5·18민주광장 주변에서 그림마당을 펴고, 이튿날 일요일에는 오월 역사현장을 탐방하는 2일 프로그램이다. 100인 릴레이아트 행사현장 모습들 (주홍, 김해성 사진자료) 행사운영방식은 올해부터 5·18기념재단이 주최하는 공모사업으로 전환되어 ‘잡아트프로젝트’가 주관단체로 선정되었다. 잡아트프로젝트는 첫 회부터 이 행사를 이끌어 온 주홍(화가, 샌드아트)을 비롯, 여러 분야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융복합예술단체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총감독은 경험자인 주홍이 맡고, 참여작가를 모집하는 큐레이터로 공성술(만화가, 수도권), 한희원·김해성(화가, 광주권) 3인이 일을 도왔다. 회를 거듭할수록 외지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데, 서울·제주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183명의 미술인들이 사전 신청을 했고, 이날 실제 1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는 현업작가들 외에도 미술대학생이나 예술고 학생들까지 지역이나 연령대의 참여폭도 넓었다. 더불어 행사진행을 위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오월문화마당에 함께 하려는 시민들까지 뜻 깊은 자리를 함께 만들었다. 개막 퍼포먼스도 다채로워 플래시 몹 '임을 위한 행진곡'과 잡아트프로젝트 MSC(Multi Sparks Creation)의 융복합예술 퍼포먼스, 감성무 국근섭과 박인수의 '한춤과 서예 퍼포먼스'들로 행사시작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어 참여작가들이 주최측에서 준비한 110x200cm 흰 천에 저마다 아크릴물감이나 수묵·채색, 사실묘사나 풍자화 또는 독자적 형상의 반추상과 순정만화나 웹툰 등등 장르나 재료, 형식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더하여 찾아온 시민들에게도 사인이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등 모두가 한 가족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주홍 감독은 “반도에서 대륙으로 뚫린 육로로 유럽여행을 가는 꿈을 꾼다. 그리고 100인의 오월정신릴레이아트 행사가 평양의 광장에서 열리는 꿈을 꾼다. 4.27남북정상회담의 봄바람에 날려 온 평화의 꽃씨가 뿌리내려 예술의 꽃으로 피어나는 다양한 그림들, 한반도의 평화를 담아낸 그림들... 우리는 함께 꿈꾼다. 억울한 사람이 없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이라 말한다. 열악한 조건이지만 미술인들과 시민·타지사람들이 함께 광주 오월정신을 기리는 ‘100인 릴레이아트’는 오월광주의 생생한 현장참여 미술문화마당이 되었다. 이날 행사현장에서 그려진 걸개그림들은 대부분 뒷정리를 거쳐 7월경에 5·18기념재단 전시실에서 한 달여 동안 전시되고, 이후 이전 작품들과 함께 보존 관리될 예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