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오쿠이 엔위저 타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8.♡.3.168) 작성일19-03-17 12:41 조회2,647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2008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오쿠이 엔위저 타계 어찌 이런 일이.. 너무 일찍 떠나버렸다. ... 오쿠이 엔위저(1963~2019, 나이지리아 출생) 3월 14일 암투병 끝에 55세로 타계했다는 비보다. 그는 광주비엔날레의 첫 외국인 총감독이었다. 2008년 ‘연례보고’라는 타이틀로 전시와 학술행사 등을 기획하던 광주에서의 시간들.. 그 큰 키에 불기운을 품어내며 화를 내기도 하고, 얼굴가득 웃음으로 농담 섞어 얘길 나누기도 하고, 미팅이나 외출 때는 늘 쫙 빠진 검정정장에 하얀 셔츠, 반질거리는 구두의 깔끔 스타일리스트.. 남도음식들도 호기심 있게 이거저거 가리지 않으면서 굴비구이 조각을 간장종지에 절이다시피 담궈 엄청 짜게 먹기도 했지.. 대인시장 ‘복덕방프로젝트’ 여는 마당 때 한국 민속을 따라 무릎 꿇어 큰절 올리고 돼지머리에 복돈 꽂아주며 시장사람들과 함께 축하하고, 그가 외국 대학생들을 데려와 한예종과 전남대 등에서 진행한 ‘글로벌 인스티튜트’는 지금의 ‘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 전신이 되어 수많은 국내외 신진기획자들의 연수과정이 되고 있고,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작가, 시민, 학생들과 광주의 오월을 거리퍼포먼스로 펼쳐낸 ‘Spring’을 기획하기도 했다. 열정과 프라이드로 세계미술 속에서 뜻하는 일들을 실천해 나가던 그 의욕적인 활동들이 너무 일찍 저물고 말았다. 늦었지만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을 추념하며 삼가 명복을 기원한다.. 2008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회의 때 오쿠이 엔위저 2008광주비엔날레 폐막식때 오쿠이 엔위저. 당시 김현진 큐레이터(오쿠이 오른쪽), 안미희 전시팀장과 조인호 전시부장(오쿠이 왼쪽), 2008광주비엔날레 복덕방프로젝트(대인시장) 여는 마당에서 오쿠이 엔위저 2008광주비엔날레 '글로벌인스티튜트' 오리엔테이션 때 오쿠이 엔위저 2008광주비엔날레 개막행사 거리퍼포먼스 'Spring'(옛 전남도청앞) 오쿠이 엔위저가 예술총감독으로 기획했던 2008광주비엔날레 '연례보고' 전시장 모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