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우 맛집 멋집 '쿡폴리' 광주 산수동에 개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214) 작성일17-01-11 17:27 조회5,568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장진우 맛집 멋집 ‘쿡폴리’ 광주 산수동에 개장 광주폴리 중 산수동 공폐가를 리모델링한 '쿡폴리'의 <콩집>(위)과 <청미장>(아래) 산수동 농장다리 아래 허름한 동네 골목길에 특이한 건축공간이 들어섰다. 승용차도 지나갈 수 없게 한쪽은 좁고 구부러진 골목 안 주택자리에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광주폴리’ 3차 사업의 일부로 가꾸어낸 ‘쿡폴리(Cook Folly)다. 산수동 주택지구 안의 공폐가를 매입하여 유리온실형과 개량한옥 형태로 리모델링한 쿡폴리는 공공프로젝트로 조성된 공적 공간이지만 실용성을 갖춘 소형건축자산이면서 동시에 지역 청년실업의 해법을 찾는 대안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기획부터 부지선정과 공폐가 매입, 설계, 건축시공, 교육, 비품설치 등은 폴리사업으로 진행하고, 광주청년협동조합의 청년 7인이 이 프로그램의 운영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들은 쿡폴리 작가인 장진우씨의 지도로 서울 이태원 장진우거리에서 3개월여 교육과정을 거쳐 청년의 꿈을 창업으로 키워내는 산수동 쿡폴리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광주폴리프로젝트 3차 사업은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가 공동주최하여 ‘도시의 일상성–맛과 멋’을 주제로 뷰(View)폴리, GD(Gwangju Dutch)폴리, 쿡(Cook)폴리, 현상공모 당선작인 뻔뻔(FunPun)폴리, 미니(Mini)폴리 등 5작가(팀)의 11작품을 아시아문화전당 옆과 산수동과 충장로에 설치하는 도시 공공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가을 광주비엔날레 전시기간 동안 먼저 미니폴리가 비엔날레 광장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번 쿡폴리가 완성된 것이다. 쿡폴리는 유리온실 모양의 카페겸 바 ‘콩집’과 한옥형태 퓨전한식당인 ‘청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골목 앞 뒤 집인 두 공간은 건축구조나 공간분위기, 메뉴도 전혀 다르면서 서로 쪽문으로 연결된다. ‘콩집’은 1960년대에 황금동에서 콩안주에 정종을 잔술로 팔았던 광주 스탠드바의 효시 ‘콩집 스탠드바’를 최신문화에 맞게 각색시켜내었다. 바깥과 안쪽에 리모델링 전 원래의 주택 일부를 잔해처럼 남겨 장소가 지닌 연륜을 느끼면서 칵테일과 커피, 차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청미장’은 한국전쟁 이후 황금동 뒷골목 초가에서 교자상으로 밥과 술을 팔던 광주 맛집의 원조같은 유명식당의 명성을 되살린 곳이다. ㄱ자형 한옥의 팔작지붕과 기본골격은 유지하고 내부를 털어내어 테이블 식탁을 배치한 공간에서 스지전골이나 곱창전골, 버섯불고기 등을 맛볼 수 있다. 쿡폴리 개장식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광주시 관계자와 시의회 의원들, 동구청 관계자, 광주비엔날레 재단 박양우 대표이사와 천의영 광주폴리 3차사업 총감독, 천득염 광주폴리시민협의회 회장과 회원들, 장진우 쿡폴리 작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풍물패 여는 굿과 재즈공연, 기념식과 시식 등으로 골목안길 문화행사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쿡폴리에서 200여m 옆에 있는 산수동 푸른마을공동체 공원에 설치된 조병수 건축가의 GD(Gwangju Dutch)폴리 작품 <꿈 집>과, 덴마크 아르후스대학교 건축학과 라이프 호그펠트 한센 교수와 12명의 학생들이 만든 이동형 미니폴리 <스펙트럼(SPECTRUM)>도 작가들이 직접 설명하며 소개되었다. 이곳 가까이에는 광주폴리 1차 사업으로 조성된 승효상 건축가의 농장다리 폴리작품 <푸른길 문화샘터>가 시간의 때를 더해가고 있어 이 일대 폴리들을 연결만 해도 광주의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쿡폴리는 산수동 363-22(동계로 16-19) 푸른마을공동체 공원 옆에 있고, 이용 문의는 (062) 415-2228, 또는 광주비엔날레 광주폴리부 (062) 608-4265로 할 수 있다. 산수동 푸른마을공동체 공원에 자리한 광주폴리 <꿈 집>과 <미니폴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