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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은 꽃으로, 아이들은 나무로.. 여름방학 미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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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214) 작성일17-08-19 17:09 조회3,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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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은 으로, 아이들은 나무..

    여름방학 미술놀이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현대미술 교원연수프로그램

    유난히 무더웠던 이번 여름방학 중에 선생님들의 창의적 학습지도 준비를 위한 재미난 연수프로그램이 있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하는 교원연수프로그램인데, 87일부터 19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거시기홀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진행되었다.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전문 작가들과 함께 각자 창작을 해보고 체험도 해 보면서 학교 학습과정에 활용할만한 아이템과 진행방법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자연 소재로서 식물을 매개로 치유와 소통,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탐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아트그린을 주제로 삼았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한 전국의 초·중교 교사 24명이 현대미술 관련 강의도 듣고, 꽃을 소재로 한 워크숍 후 드로잉작업 해보기, 퍼포먼스 따라 하기를 함께 진행하였다.

    올해 프로그래머는 비디오 아티스트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이며 2016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이기도 했던 신도원 작가가 맡고, 이형우 드로잉 작가, 김순인 사진작가, 나상호 인터렉티브 작가, 펑크파마 퍼포먼스 작가가 실습강사로 참여하였다. 초반 4일간은 현대미술과 비엔날레에 관한 이론강의에 이어 창작실습으로 식물식재와 연출, 드로잉, 사진촬영, 영상작업을 해보고, 그 결과물로 전시디스플레이를 해서 13일부터 19일까지 1주간의 전시회를 갖는 것이다.

    참여한 교사들 가운데는 미술 외에 음악, 과학 등 다른 과목 선생님들도 많고, 멀리 홍성에서까지 일부러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 일련의 과정을 마치면서 폭염의 한복판에 학습준비 삼아 창작과 행위예술, 전시회까지 고루 체험하며 흥미와 창의력 넘치는 시간을 경험한 소중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들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7 광주비엔날레 현대미술 교원연수프로그램 / ©임근종 


    어린이와 작가들의 나무집 짓기 어린이목수축제

    한편, 폭염의 기록갱신이 한풀 꺾인 여름방학 끝 무렵에 재미난 문화놀이터 예술캠프 어린이놀이도시-어린이 목수축제817일부터 19일 토요일까지 광주 중외공원 광주시립미술관 앞 잔디밭에서 펼쳐졌다. 선착순 공모로 초등학교 4~6학년생 80명이 참여하여 광주의 청년작가 10명과 함께 23일 동안 조별로 나무집 아지트를 짓고 노는 예술캠프다.

    광주문화재단 교육부서인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정민룡 북구문화의집 관장이 총괄기획한 여름캠프 세 번째 행사다. 어린이들과 작가들이 함께 상상하고 설계하고 집을 지어 자기가 만든 아담한 공간에서 활동해보고 철거하기까지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다.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고영준, 노여운, 신양호, 이재호, 이재문, 김동준, 박성완, 정다운, 배수민, 박용규 등 청년작가들이 어린이들의 멘토이자 작업 안내자가 23일 동안 모두 8채의 나무집 아지트 공간을 짓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무더위 속 녹음 짙은 공원 한쪽에서 몸놀이워크숍을 통해 서로 생각을 모으고, 땀 흘려 몸을 쓰고 손을 써서 독특한 모양의 집들을 지었다.

    빌려온 물품적재용 목재패널과 각목, 노끈, 광목천을 건축자재 삼아 세상에 하나뿐인 공간을 만들어 본 것이다. 망루처럼 높은 집을 짓기도 하고, 세모꼴로 틀을 잡아 판자조각들로 겉을 둘러 인디언움막 모양을 만들거나, 날개 긴 풍차가 돌아가는 높은 단 형태이거나, 구멍가게를 꾸며 물건을 펼쳐 놓기도 했다.

    마지막날인 19일 오후에는 참가 어린이들이 자기가 지은 공간에 집에서 가져온 물건으로 장터를 열어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하는 나무집 장터축제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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