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큐레이터제 등 광주비엔날레 변화 모색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214) 작성일17-07-14 20:15 조회2,992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다수 큐레이터제와 교육기능 강화- 김선정 대표이사 광주비엔날레 변화 모색 “단일감독에게 비엔날레 전시의 전권을 맡기기보다는 여러 큐레이터들이 협력하고 분담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또한 그동안 총감독 위주로 비엔날레가 진행되다보니 재단은 지원하는 입장에 있었는데, 이 부분도 재단이 보다 주도적인 입장에서 행사를 운영해 가려 한다. 물론 전시에 관한 구체적인 기획들은 큐레이터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7월 13일 재단 이사회에서 참석이사 만장일치로 (재)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관장이 같은 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기본 생각이다. “비엔날레는 단기적인 행사이고 현대미술전이다보니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쉽게 이해하고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여러 레이어들을 만들고 싶다. 근래에 비엔날레가 너무 많아졌고 에너지가 사라지고 있어 이를 되살릴 필요가 있다.”는 것도 김대표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광주폴리’처럼 도시로 나가고 행사 이후에도 지역에 계속 남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비엔날레 참여하는 작가들에 대한 후원을 더 개선하고, 비엔날레가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의 장으로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늘리면서, 전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정 신임 대표이사가 기자들과 가졌던 질의 응답의 요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속의 비엔날레라고 하지만 지역민들은 다른 세상처럼 여기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광주폴리처럼 도시로 나아간 예들도 있다. 폴리와 광주비엔날레를 연계해서 광주에 남을만한 것을 찾아볼 것이다. ▶지역경제와 문화경제적인 면에서의 기여는 어떻게 보는가? 비엔날레 전시는 행사가 끝나면 사라져 버린다. 80%가 넘는 아파트들의 벽을 활용한다거나 지역의 장소성을 살려 시각효과나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리버플비엔날레나 서도호 작가의 틈새호텔 폴리의 예가 참고될 것이다. 그동안 총감독들 위주로 행사가 진행되다보니 남는 게 없었다. 행사 이후에도 지역에 남을만한 것들을 찾아 볼 것이다. ▶박근혜 정부 때 적용된 일몰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문체부와 협의해서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 재단에서 큐레이터 출신이다보니 감독 역할을 하지 않을까 걱정들을 한다. 전시기획은 감독이 알아서 할 일이다. 다만 재단이 주도권을 갖고 광주에 남을만한 것을 찾아야 한다. 전시가 감독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재단은 서포트 역할만 했다. 감독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리용비엔날레나 휘트니의 예처럼 디렉터는 원래 있고 큐레이터제를 운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방법을 찾아볼 것이고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광주에서 원하는, 광주에 남는 비엔날레를 모색해 볼 것이다. ▶일정이 많이 늦어졌는데 염두에 둔 감독 후보가 있는지?▷재단 내부 T.F에서 후보를 검토해 왔다. 그 자료를 보면서 논의해 보겠다. ▶재단의 대표로서 예산확보의 구체적인 방안은?▷앞서 박양우 대표께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좋은 선례를 남겨 놓으셨다. 참조하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짧은 시간에 대규모 전시를 만드느라 시간이 촉박했던 경험도 있어 효과적으로 일을 풀어가려 한다. 참여하는 작가들에 대한 서포트 등을 더 개선하려 한다. 페이브먼트 작업 등 전시의 여러 방법을 검토해 보겠다. 비엔날레는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이 중요하다. 교육기능으로서 창의력을 길러주고,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어린이프로그램도 그런 예이다. 전당 정보원처럼 좋은 아카이브를 만들어야 한다. 카셀도큐멘타의 아카이브 구조는 아주 단순하다. 적은인력으로 운영하면서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체계화되어 있다.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지역에서는 여전히 호불호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그래서 교육의 장으로서 기능이 중요하다고 본다. 어린이와 지역 작가들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려 한다. 감독에게 맡겨놓기보다는 재단에서 주도권을 갖고 기획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본다. ▶대표로서 가장 욕심낼만한 일은 무엇인가?▷비엔날레는 단기적인 행사인데다 현대미술이라 일반대중들의 이해가 더 부족하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여러 레이어들을 만들고 싶다. 카셀보다는 뮌스터나 리버풀이 더 참고할만 하다. ▶세계 비엔날레 트랜드 속에서 광주비엔날레의 방향은?▷비엔날레가 가진 에너지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를 되살려야 한다. 비엔날레가 너무 많아졌고, 너무 많은 일들을 짧은 시간에 해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된다. 뮌스터는 오랜 동안 준비해서 행사를 벌린다. ▶2018광주비엔날레 때 여러 기획자들을 둘 것인가? ▷단일감독 대신 여러 큐레이터를 두는 방식은 아직 개인적인 생각이다. 의논해서 하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