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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아트가이드 100호를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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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118.♡.3.101) 작성일18-03-21 10:44 조회2,9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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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아트가이드’ 100호를 넘어서다



    먹먹하다. 100호라니! 월간지 100호가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어쨌튼 해냈고 여기까지 왔다.. 다시 시작이다.”

    [광주아트가이드] 창간 때부터 지금도 여전히 편집 구성을 돕고 작가탐방코너 등에 글을 써 오고 있는 범현이 편집위원의 소회다.

    200912월 광주·전남 예술정보 네트워크로서 지역미술의 생산자(창작자)와 소비자(광주시민) 사이 연결고리가 되겠다며 시작한 월간 지역미술 정보지 광주아트가이드. 미술전시회를 비롯한 예술활동이나 관련 인구는 많지만 인쇄매체로 된 관련 정보지는 있다 없다 해오던 차에 푸른커뮤니케이션에서 월간 가이드 자료를 만들기 시작한 게 벌써 100호 발간이라는 대업을 이루었다.

    “‘난 작가들의 작업실을 탐방하는 기사를 쓸께.’ 이 한 문장이 현재를 있게 만들었다.. 그 때는 우리가 얼마나 대형 사고를 쳤는지 알 수 없었다. 너무나 의기충전하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주간 같은 역할을 도맡아 온 범현이 편집위원이 지령과 함께 100회를 맞는 작가탐방을 돌아보면서 길위의 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100호 머리글에 올린 얘기의 한토막이다. 조직력으로나 발간물의 질·양에서 비교할 수 없는 언론사들과 문화전문법인들이 내는 지역문화 월간지들 틈새에서 근 10년 가까이 버티며 제 몫을 내놓고 있기란 결코 녹록한 게 아닐 것이다.

    정보지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광주 전남지역의 미술전시를 중심으로 한 문예 활동들의 일정과 장소를 위주로 하면서, 작가탐방과 기고칼럼, 전시회 광고 등으로 구성되었다. 초기에는 16쪽 정도의 지면으로 전시 정보지에 초점을 맞춰 광주시내 각 구와 전남지역에 소재한 미술관·갤러리들의 전시회 기간, 장소, 위치표시 지도, 연락처들을 위주로 싣고, 거기에 작가탐방과 문화비평, 지난전시 공연 들여다보기를 기본 포맷으로 구성하였다. 그러면서 전문 미술관이나 갤러리는 물론 카페갤러리들이 계속 늘어나 전시회 소식들도 분량이 많아지고, 작가탐방도 때에 따라 두 꼭지를 넣거나 문화비평, 문화칼럼, 음악칼럼, 인터뷰 등을 싣다보니 최근 24면까지 불어났다. 그만큼 발품과 정성과 공력과 비용들이 계속 늘어난 결과일 것이다.

    그리 사정이 넉넉지 않은 디자인회사에서 공적인 역할을 맡아 다달이 소식을 모으고 편집하고 3000부를 인쇄해서 배포하고 발송하기란 여간한 일이 아니었다. 특히 한 달이라도 건너뛰지 않고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심신의 의지와 투여 외에 운영비가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당연히 회비나 광고비 외에 나머지 부족분을 발행인이 부담해서 끌고 가는 수밖에 없었다. 1주년이 되던 201012월에는 한 돌을 기념도 할 겸 아트가이드 기획행사로 무등갤러리에서 소품전시회를 열기도 했고, 5주년 째인 20048월에는 10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기념 전시회와, 그 동안의 사업과 향후 발전적 진화를 논하는 기념 세미나, 더불어 특별공연으로 광주평화아트페스티벌을 벌이기도 했다.

    그 사이 발행인은 부인인 푸른커뮤니케이션 김수정 대표에서 원래 이일을 시작하고 끌고 온 서동환으로 바뀌었다. 편집위원들도 여럿 들고 나면서 미술 문화예술계 선후배들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현재는 김병헌, 김태균, 범현이, 소나영, 정수영, 정채경, 조아름 등이 참여하고 있고 발행부수도 4,500권으로 크게 늘었다.

    이번 100호는 축하 인터뷰와 SNS로 접수된 축하메시지들을 넣다보니 44쪽짜리로 불어났다. 회원이거나 독자들인 응원의 글 가운데는 광주아트가이드는 예향의 도시 광주의 문화예술을 든든히 지지해 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주예향의 멋을 담는 광주아트가이드의 멋진 미래를 더욱 기대해 봅니다.” “예향의 도시 대한민국 광주 아트가이드가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첫마음이 100호가 발간되기까지 꾸준히 지속되기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들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0년 전 소년 같은 동안의 모습으로 작가들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며 인사를 다니던 서동환 대표님! 많은 시간 많은 이야기들과 함께 했을 그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성실하고 꾸준한 태도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늘 감동을 주었습니다. 광주미술의 역사를 만든 광주아트가이드에 박수를 보냅니다.” 미술관련 정보에 비평까지 더해진 출판물을, 그것도 광주라고 강조된 출판물을 발견했을 때의 감동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제작자는 다양성을 담고 싶어 고심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독자의 눈에는 그만큼 하고 오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부담이 크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러한 생각을 잉태시켰을 것이다. 이제 좀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광주아트가이드가 되기를 기원하고 기대한다.”는 등의 감사와 격려의 마음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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