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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5대문화권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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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121.♡.141.1) 작성일17-12-10 13:03 조회2,5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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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5대 문화권으로 추진



    문화권의 개념과 범위, 성격, 방향 등 전략과 비전 재정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허브로 문화전당·교류권, 시각미디어문화권, 융합문화과학권, 아시아공동체문화권, 교육문화권 등 연결 확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계획의 주요 골자였던 7대 문화권사업이 5대 문화권으로 수정 보완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12월 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있었던 [7대문화권 조성사업 수정계획 연구] 최종보고회의 핵심내용이다.

    이 연구는 광주광역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지원포럼에 의뢰해 테스크포스를 구성하여 진행되었고, 이 연구결과 최종보고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시의회, 자치구,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그동안 7대문화권의 계획이 발표된 이후 12년여 동안 그 실효성이나 조정 필요성에 대해 이해관계나 입장에 따라 엇갈린 의견들이 있어 왔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정성구 도시문화집단CS 대표와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현재의 7대문화권 사업은 다변화하는 문화환경을 능동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광주시 차원의 도시공간계획이나 전략산업과 결합력이 낮아 5대문화권으로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즉, 7대문화권 중 인접지역인 ‘문화전당권’(옛 전남도청 등 동구 원도심권)과 ‘아시아문화교류권’(남구 양림동 일대)을 ‘문화전당·교류권’으로 통합하고, ‘문화경관·생태환경보존권’(무등산, 영산강, 광주호 일대)은 특정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것이므로 문화도시 기반 조성사업의 기본철학으로 삼아 5개 권역별 특성에 맞도록 광주시 전역에 분산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수정안으로 제시된 5대 문화권 중 ‘문화전당·교류권’은 1) 문화전당 창·제작 콘텐츠 생산기반 강화, 2) 5·18 및 문화다양성 가치 문화적 재현, 3) 문화전당권과 기존 문화교류를 포함하는 교류사업 등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또한, 이 문화권 내에 국립근대미술관, 시민예술촌, 근대역사문화관, 아시아정의로드, 유스호스텔, 아시아문화다양성증진센터, 호남의병기념관 등을 건립 또는 조성하자는 제안이다.

    중외공원 문화예술지구 일원의 ‘시각미디어문화권’은 1) 시각미디어예술을 대표하는 광주비엔날레 기반 확대, 2) 문화예술의 일상화를 위한 종합체험 공간 조성, 3)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한 전문문화예술교육 공간을 조성하자는 안이다.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문화브랜드로 성장한 광주비엔날레의 개최환경을 개선하고 이를 중외공원 시각미디어문화권은 물론 광주와 한국의 시각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비엔날레관 신축, 광주예술고 이전과 예술중학교 설립추진 등이 이에 해당한다.

    광산구 비아동 일대의 ‘아시아신과학권’은 ‘융합문화과학권’으로 명칭을 바꾸고, 송암·하남·소촌산단을 추가하여 확대한다. 첨단산업지구와 광주과학원 등 기존 기반을 연계한 주요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하여 1) 융합과학 콘텐츠 생산기반 구축, 2) 문화기술 R&D 및 핵심인력 양성, 3) 인근 공단과 연계한 문화관광산업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설립,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등과 함께 광아트창의산업 육성과 융합과학산업벨리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아시아전승문화권’은 ‘아시아공동체문화권’으로 수정하고 기존의 남구 칠석·대촌·효촌 일대와 함께 제봉산 편백림과 포충사를 새로 추가시켰다. 주요 관련 사업은 1) 전통문화와 공동체문화 확장, 2) 공동체 계승을 위한 상징적인 문화축제 추진, 3) 공예·장인기술의 문화상품화 등이다.

    한편으로, 공군 탄약고 이전 시기에 따라 장기과제가 될 수 있는 서구 마륵동 일대의 ‘교육문화권’은미래교육문화권’으로 명칭을 바꿔 미래세대의 혁신적 교육실험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안이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1) 21세기 아시아 미래교육 모델 실험, 2) 문명 전환기 혁신적인 교육실험 프로그램, 3) 군사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혁신적인 교육실험 공간 조성 등이다. 여기에 상상파빌리온, 에듀파크, 에듀컬처 시범학교 및 에듀타운 등을 조성하자는 안이다.

    이 최종 연구용역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2018년도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조성 종합계획 연구 용역에 반영·포함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2004년 참여정부의 사업발표 이후 정권교체에 따른 중앙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지원이 부족한데다 옛 전남도청 별관 존치에 관한 입장차이 등으로 당초 계획과는 큰 차질을 빚어 왔다. 또한 7대문화권 전체보다는 아시아문화전당 시설건립에만 집중하는 사이 급변하는 국내외 문화지형과 환경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아시아 관련분야나 전국은 물론 지역과의 소통도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따라서 2023년까지로 되어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특별법 기한 연장 등이 추진되고 있고, 사업예산 대부분이 국비로 지원되면서 광주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분담이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5대 문화권 조정안이 실제 정부의 추진계획에 실효성 있게 반영되어 실행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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