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광주 파빌리온’기획자 공모

2.5까지 접수 / 2.15 결과 발표 / 9.7~12.1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올해 창설 30주년이면서 제15회를 맞는 광주비엔날레의 동반전시 프로그램 ‘광주 파빌리온’의 전시 기획자를 공모한다. 파빌리온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재단과 상호 협력관계로 참여하는 국가나 도시들이 광주의 마땅한 공간들을 찾아 각자의 기획으로 현대미술을 소개 교류하는 전시행사다. 2018년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 30여 개국으로 가장 큰 규모로 열릴 예정인데, 그중 하나가 될 ‘광주 파빌리온은’ 광주비엔날레 개최지인 광주의 생생한 지역 동시대 현대미술을 내보이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따라서 이 전시를 기획 실행할 큐레이터를 선정하는 공모이며, 광주의 문화예술을 반영한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기반으로 한 기획전시를 맡게 된다. 특히 파빌리온 운영 이래 처음인 이번 ‘광주 파빌리온’은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며 이를 동시대 미술문화 맥락 안에서 새롭게 탐구하고 재정립하기 위해 광주 미술 발전에 기여해 온 다양한 세대의 작가 참여로 지역미술의 정체성과 방향을 조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광주정신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예술적 연구와 기획 실행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이면서 최근 5년 이내 전시를 포함한 문화예술 기획 1회 이상 경험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1월 19일부터 2월 5일까지이고, 지정서식에 의한 공모지원서, 전시기획 제안서(전시 개요, 주제 및 기획 의도, 실행전략, 참여작가 및 주요 작품목록, 작품 이미지, 공간 조성계획, 전시 홍보전략, 연계 프로그램, 지원금 사용계획 및 산출내역 등 포함한 자유 작성), 포트폴리오(응모자 또는 단체의 프로필과 주요 경력사항을 담은 CV, 전시기획실적 증빙자료)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2.7)와 2차 면접심사(2.14)로 진행되며, 기획의 적합성(25%), 예술성(25%), 실현 가능성(25%), 기획자 역량(25%)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최종 선정결과를 2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 파빌리온’ 기획자로 선정되면 이 전시의 총괄책임자로 과업을 수행하며, 전시예산은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지원되는데, 여기에는 기획자와 참여작가 사례비, 작품 제작 또는 대여비, 전시장 공사 철거 복구비, 전시디자인 및 홍보물 제작 등 전시관련 일체 비용을 포함한다.

전시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3~6실(2~3층)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광주비엔날레 전시팀(062-608-4238, 4336)으로 문의하고, 공고문은 재단 홈페이지(https://www.gwangjubiennale.org/gb/Board/11636/detailView.do)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