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 참가자 모집

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 (GBICC)가 올해 진행될 제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GBICC는 현대미술 관련 신진 큐레이터와 비평가, 현장 활동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개설한 전문인력 현장교육과정으로 국내외 미술계에 꾸준히 그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주최하며 재단 이용우 대표이사가 교장을 맡고, 올해는 지도교수는 독일 출신의 미술비평가이자 전시기획자인 루스 노악 (Ruth Noack)이다. 루스 노악은 전시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함께 교육자로서도 뛰어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7카셀도큐멘타 큐레이터, 런던 왕립미술학교의 Curating Contemporary Art Programme의 디렉터, 프라하 현대미술아카데미 객원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이번 제6기는 ‘예술을 통한 사고의 다이나믹’(The dynamics of thinking through art)을 주제로 초청강의와 토론 등이 진행된다. 지도교수의 주제특강을 비롯하여 제시카 모건 2014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의 특강, 올해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와 외부 초청강사 등의 다양한 경험과 활동에 관한 강의 및 토론이 진행된다.

강의 외에도 제10회를 맞는 광주비엔날레의 전시준비 및 작품설치 현장에 참여하고,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 특별기획전과 학술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코스 초기의 참가자워크숍을 통한 서로의 경험과 활동을 소개하고 친교를 넓히는 시간을 비롯, 코스 진행기간 중 그룹별 스터디를 자체 진행하여 코스 마지막에 지도교수 주재로 발표와 토론의 자리를 갖게 된다. 아울러, 광주와 서울의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 시각문화 현장, 작가 스튜디오 탐방 등도 곁들여진다.

코스 운영기간은 2014년 8월 11일부터 9월 6일까지 27일간이며, 모집은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다. 전시기획과 실행관련 활동가나 전공자, 작가이면서 만 33세 미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www.gwangjubiennale.org)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 받아 내용을 작성해서 개인 활동관련 정보를 담은 이력서, 지원동기나 참가목적을 1000단어 이내의 영문으로 작성해서 최근 논문이나 전시기획, 학술 및 창작활동 관련자료 가운데 분야별 2개 이하로 골라 재단 담당자에게 이메일(curatorcourse@gwangjubiennale.org)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평가위원들이 신청서와 제출자료로 서류심사를 진행해서 2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코스 전 과정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6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며, email로 개별통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는 코스 등록금이 면제되고, 외지·외국인들에게 코스기간 광주숙소가 제공되며, 코스참여에 따른 항공료와 생활비 등은 참여자 본인부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