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아트가이드 길을 내다본 5주년 행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4-08-30 17:26 조회11,913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광주아트가이드 길을 내다본 5주년 행사 기념전시와 세미나, 평화아트페스티벌방향과 성격, 운영방법에 관한 집중논의문화흐름에 부합하는 구성과 공유 모색 지역미술계 월간 정보지 [광주아트가이드]가 창간 5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위한 세미나와 축하마당 등을 열었다. 2009년 10월 창간준비호를 시작으로 그해 12월부터 매월 광주 전남지역의 전시와 공연 일정, 행사소식을 비롯해 미술 문화관련 글들을 담아 광주지역 200여개소의 미술관과 갤러리, 관련 문화공간과 개인회원에게 무료로 배포해 온지 5년째, 이번 달 8월까지 57호를 발간했다. 불안정한 운영재원 등 열악한 조건 속에서 꾸준히 자료와 정보를 모으고 나누면서 ‘창작자와 대중을 연결하는 휴대용 매체’로 온 자리를 잡아 온 것이다. 5주년 기념행사는 먼저 ‘소통과 공존 그리고 평화’라는 제목으로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전시회가 열렸다. 이 전시에는 김대원, 조진호, 한희원, 류현자, 이매리, 이이남 등 지역의 중진부터 청년작가까지 100여명이 회화ㆍ입체ㆍ공예ㆍ일러스트레이션 등 소품을 출품하여 축하마당에 함께 하였다. 이 전시의 수익금은 문화나눔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8월 23일에는 오후 3시부터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광주아트가이드 발간 5주년 성과와 반성’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발제를 맡은 광주비엔날레 조인호 정책연구실장은 ‘문화활동의 공유와 자료화’라는 제목으로 광주지역 척박한 이론적 활동배경과 문화매개체들의 현실 속에서 창간 이후 꾸준한 성장을 짚으면서, 여러 예술장르를 포괄하기보다 미술에 집중하기, 인쇄물만이 아닌 [서울아트가이드]나, 뉴욕의 [첼시갤러리 지도], 런던의 [첫 수요일], 파리의 [슬래시] 등의 예처럼 웹사이트와 모바일웹 같은 온라인을 통한 보다 편리하고 폭넓은 정보전달과 공유방법으로 효과 넓히기, 갤러리나 개인 등의 회원제와 후원회를 통한 재원확보의 안정적 장치마련 등을 제안하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광주문화재단 박호재 문화사업실장은 ‘광주아트가이드의 새로운 지평’으로써 정보의 발신지만이 아닌 예술카페 형태의 활동거점 기능으로 확장과, 단지 정보구축과 활용 이상으로 아카이브카페 같은 커뮤니티 기능을 주문하였다. 중견작가 조진호 화가는 ‘문화중심도시 광주가 나아갈 방향’을 얘기하면서 많은 예산을 투자해서 기득권 문화예술행사들이 열리고 있지만 소외층에게는 요원한 일인만큼 소외받는 작가들에 대한 창작지원이 필요하고, 현장 활동가들의 목소리가 모아져 정책이 세워지고 혜택이 고루 돌아가야 한다며 광주가 변해가는 과정에 광주아크가이드가 한 몫을 담당할 책무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광주 롯데갤러리 고영재 큐레이터는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전문성의 재고’를 위해 매체가 지향하는 가치와 담론에 관한 방향설정과 문제제기의 유무가 중요하며, 이에 따른 문화칼럼ㆍ전시리뷰ㆍ작가탐방 등 풍부한 자료와 단순 행사정보 이상으로 체계적인 아카이빙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광남일보 고선주 문화부장은 ‘광주아트가이드에 대한 탐구 혹은 제언’을 제목으로 시민과 문화현장의 의견들을 모아 전한다고 전제한 뒤, 구독을 기대하는 타겟을 분명히 하고 판에 박힌 구성을 탈피해 다음 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야 하며, 내용과 볼륨을 키우고, 전문매체나 일간지들과 차별화되는 틈새를 파고들 것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컬쳐네트워크의 윤현석 대표는 ‘지역 문화공유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를 언급하면서, 사람들과의 신뢰관계 구축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이끌어가고, 이 소액투자에 참여한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운영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광주아트가이드 5년에 대한 성과와 과제를 논의한 세미나에 이어 8월 23일 오후 5시부터는 생각상자 바로 옆 한센병원 치유의 정원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도깨비난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평화아트페스티벌]이 이어졌다. ‘풍물연희예술단 광대’의 풍물굿, ‘문화예술공동체 연나무’의 게릴라연극, 가수 김원중ㆍ인도출신 가수 박양희ㆍ개량죽관악기 김웅ㆍ‘오카리나 마을’의 공연, 2부에는 베트남 헤트댄스, 방글라데시아 댄스와 연주, 네팔 포크댄스, 외국인그론자밴드인 In Asia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서동환 대표는 "이번 5주년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됐다”며 “향후 운영방향과 방법에 대해 별도의 자문과 조언을 구하면서 깊이 있게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