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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이 진행하는 '양림동 공공미술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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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4-01-23 18:56 조회9,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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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이 진행하는 ‘양림동 공공미술프로젝트’


    광주의 근대 역사ㆍ문화 관련 여러 공간들이 모여 있고, 근ㆍ현대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지이기도 한 양림동에서 이번에는 주민들이 직접 문화공간을 꾸며내는 일이 벌어진다.

    최근 광주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공미술 2.0 시범사업’ 공모에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국비 1억6천만원, 시비 8천만원, 총 2억4천만원)를 지원받게 되면서 올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 실행과정에 참여하여 공동체의 생활공간에 문화적 가치를 더욱 높이는 주민 주도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라는데 특징이 있다. 

    이른바 ‘공공미술 2.0 사업’인데, 시각적 결과물을 중심으로 한 작품설치 위주보다는 커뮤니티 아트, 공공미술 교육 및 투어 프로그램 개발, 장소특정성 작품설치 등 주민들의 참여과정과 무형 유형의 문화자산들을 특화시키거나 활용하고 거기에 가시적인 미술형식의 조성물까지 결합하는 일종의 공공미술의 대안적 방식이다. 이전의 하드웨어 중심 지역개발 공공사업들과는 다른 현지 주민과 장소의 맥락을 살리는 ‘스토리가 있는 도시공간’을 창출이 우선인 셈이다.

    ‘양림성장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적인 소통과 실험적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실험실이라는 뜻의 ‘랩(LAB)’ 형태로 운영된다. 즉, 양림동의 서사와 이야기를 만드는 ‘양림스토리 랩(LAB)’, 주민들이 주도하여 공공미술을 기획 실행하는 ‘주민디렉터 랩(LAB)’, 작가들이 상주하면서 작품을 제작해 나가는 ‘도글도글 공작소 랩(LAB)’ 등 세 개 랩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들 각 랩에서는 양림동 문화탐험대 운영, 양림스토리뱅크 만들기, 주민교육 프로그램, 주민디렉터 프로젝트, 사직폴리 활성화 프로그램, 주민 목공교실 등이 진행된다. 각 랩은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작가 워크숍과 친구 멘토단을 통해 결과물을 공동기획 및 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디렉터 양성과정 참여자 50여명 모집부터 시작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1월 27일까지 광주문화재단이나 남구 양림동 주민자치센터로 직접 신청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이 양성과정 참여자들은 2월부터 8주간 양림동 역사ㆍ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공미술 실무 특강, 공공미술 사례 현장답사, 양림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될 작품제작 워크숍 등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 수료 후 공공미술 작품을 실제 기획 제작하게 된다. 신청서 양식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이메일 접수는 pkd21c@hanmail.net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처는 광주문화재단 062-670-74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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