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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포스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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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3-05-20 19:03 조회11,0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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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로고, 포스터 발표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3.9.6-11.3)의 로고와 포스터 등 기본 EIP(Event Identity Program)가 확정, 발표됐다. 올해 주제 ‘거시기 머시기’와 전시기획 컨셉을 시각적으로 상징화시켜 디자인기업 ‘601비상’(대표 박금준)이 디자인하였다.

      이번 EIP 특징은 주제인 ‘거시기, 머시기’를 한글의 기하학적 이미지를 활용해 소통과 관계의 의미를 함축했다는 점이다. 거시기, 머시기가 불특정 무의미한 기표(記標)이면서도 주고받는 이들에게는 서로 이심전심으로 통하고 친근한 매개역할의 언어라는 점에서 소통과 관계의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아울러 전라도의 대표 사투리처럼 두루 쓰여 온 ‘거시기, 머시기’가 시각적으로 형상화되면서 지역의 감성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행사 이미지를 상징하는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으로서 로고는 워드마크 타입으로, ‘거시기’와 ‘머시기’를 세로로 배열하여 마치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는 듯한 이미지로 형상화하였다. 뿐만 아니라 ‘거시기’와 ‘머시기’의 단어를 자음과 모음으로 구분하면 로고가 갖는 상징성은 더욱 확장된다. 자음의 조합은 천(天)․지(地)․인(人)과 함께 서로 어우러져 소통하는 관계를 나타낸다. 모음만 놓고 보면 새로운 공간을 시각화한 것으로 문화 발신지인 광주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프레임, 공감의 장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식포스터는 로고와 마찬가지로 주제어를 부각시키고 공간과 구조 속에서 관계를 맺고 소통을 이어가는 디자인의 존재를 시각화시켰다. 사람의 형상과 표정을 나타내는 이미지를 통해 ‘소통과 마주보기’를 표현하였다. 누구나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친근한 그래픽과 함께 밝고 경쾌한 색으로 이미지를 완성했다.

      디자이너인 ‘601비상’ 박금준 대표는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거시기, 머시기’가 지닌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정서적 감성과 보편성의 양 축에 로고와 포스터의 콘셉트를 뒀다”며 “이번 디자인비엔날레가 산업적인 면에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일반인에게 다가가려 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번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EIP를 개발한 ‘601비상’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독일 레드닷어워드(RED DOT Awards)를 수상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디자인기업이며, 세계 디자인업계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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