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화 '오월의 미학' 출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12-22 17:04 조회9,318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장경화 ‘오월의 미학’ 출간 광주시립미술관에 근무하며 미술현장을 가까이서 관계해 온 장경화 학예연구관이 한국의 민중미술 작가 30인을 골라 삶과 작품세계를 정리한 [오월의 미학, 뜨거운 가슴이 여는 새벽]을 출간하였다. 21세기북스에서 2012년 12월 12일자로 펴낸 300여쪽 분량의 이 책은 미술평론가로서 장경화씨가 지켜 본 오월미술의 흐름과 현재를 몇몇 주요 작가들을 통해 조망해 본 짧은 작가론들의 모음집이다. 전체를 4장으로 엮었는데, 제1장 '메마른 대지에 바람과 비'는 노원희·홍성민·오윤·안창홍·민정기·이원석·이종구, 제2장 '물빛이 하늘빛을 품다'에서는 강연균·임옥상·손장섭·윤석남·최병수·곽영화·심정수·박은태, 제3장 '어둠 끝에서 올린 생명'은 신학철·김봉준·황재형·허달용·홍선웅·박불똥·김정헌·이철수, 제4장은 '뜨거운 가슴이 새벽을 열다'로 홍성담·김호석·강요배·손봉채·정정엽·구본주·박영균 작가를 다뤘다. 글은 장경화씨가 각 작가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자료를 조사하여 광주매일에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따라서 작가들이 갖고 있는 시대에 대한 의식과 통찰을 비롯하여 시기별 작품의 흐름과 특징들을 요약하면서 저자의 비평적 관점을 더하고 있다. 책의 뒤쪽에는 1979년을 기점으로 ’80년대 민중미술을 주도했던 소집단 활동과 미술사건들을 당시의 일반사와 함께 연표로 엮어 시대문화에 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별 연도별로 주요한 국내·외 일반사건과 민중미술의 동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3년의 민중미술 연보를 상세하게 정리했다. 책의 서문에서 장경화씨는 “한국의 ‘민중미술’은 30년이 넘도록 사회, 정치는 물론 생명과 환경, 인권에 이르기까지 인간사회와 관계의 문제를 예술에 이입해 왔다”며 “이 책을 통해 수많은 민중미술 작가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왔던 고통과 노고에 다소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대중들에게는 민중미술에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한편 이 책의 출간을 기념하여 이 책에서 다루어졌던 작가들의 작품으로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전시를 가졌으며, 전시오픈과 겸하여 12월 12일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저자 장경화씨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학미술사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광주시립미술관에 학예연구사로 근무를 시작하여 그동안 전시과장, 학예연구실장, 분관장 등을 거쳤고, 현재는 홍보사업과장을 맡고 있다. 중국현대미술-붉은 대륙 중화(2002), East Wind(2003, 뉴욕 퀸스미술관), 조용한 빛 맑은 기운(2005, 광저우예술박물원) 등의 전시를 기획했고, 전북대ㆍ전남대ㆍ조선대ㆍ호남대ㆍ경기대ㆍ동신대 등에 출강하였다. 현재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한국큐레이터협회, 아시아미술문화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