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큐레이션-예술로서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 개강

청년예술인 1인 창조기획자 양성과정 개강  
2013 예술인취업지원교육사업 강좌 프로그램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 예술인취업지원교육사업'과 관련한 강좌가 열린다. 창작활동과 이를 통한 일상 생활의 재정적 수입이 대부분 미미하고 불안정한 상태인 예술가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공적 차원의 교육사업이다.

강좌는 카메라연기 트레이닝 (7.6~9.28,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매주 토 오전 9시~오후6시), 보컬댄스 트레이닝 (7.1~8.27,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매주 월·화 오후2시~6시), 소셜 큐레이션 제작자 양성 (6.13~8.22, 예술의거리 예향화랑 2층, 매주 목ㆍ금 오후 2시~6시) 등 3개 프로그램인데, 이 가운데 ‘소셜 큐레이션 제작자 양성’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큐레이션(curation)이란 요즘 발달된 인터넷 온라인이나 디지털ㆍ스마트 매체를 활용해 여러 정보를 수집 선별하고 이를 새롭게 재가공하거나 편집 연출해 가치를 높이고 전파 공유시키는 것을 말한다. 미술 쪽에서도 고정된 갤러리나 화랑 같은 물리적 공간 없이도 자료를 수합하고 마케팅 전략을 세워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판매하며, 아트페어나 아트마켓 참여와 개별 서비스 등을 통해 미술현장 활동을 비즈니스로 연결해가는 경우들이 있는데, 미술인들도 자기 자신이나 동료들의 창작활동과 마케팅의 방법을 스스로 개발하고 수익원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응용해 볼 수 있다.

이번 소셜 큐레이션 제작자 양성과정은 광주ㆍ전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홈페이지(www.kawf.kr)를 통해 예술인활동증명을 접수하고, 예술인 취업지원교육사업 참여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았으며 예술활동증명이 되고, 80% 이상을 출석하면 월 20만원씩의 훈련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예술인활동증명이 승인되지 않았더라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고, 이 경우 훈련수당은 없으나 소정의 과정을 마치면 교육수료증은 발급된다.

강의주제는 비즈니스로서 큐레이션, 빅 데이터와 스마트 큐레이션, 큐레이션 서비스와 플랫폼, 큐레이션과 마케팅 전략, 큐레이션과 저작권 이슈, 소셜 큐레이션과 예술, 실전 큐레이션 등이며, 과정 마무리단계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획서를 직접 작성해보고 개인별 또는 그룹별 소셜 큐레이션 제작물을 발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강사진으로는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인 장종희 플랜스페이스 대표, 한국소셜미디어협회 이사이기도 한 정원희 톡톡애드 대표가 각각 8강씩 멘토를 맡고, 콘텐츠 컨설턴트 활동을 해왔던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 IBM 이머징 비즈니스부문 IT아키텍트 마이크로소프트 근무경험을 가진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가 각각 특강에 나선다.

창작여건이 부실한 청년작가들로서는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과 동료들의 작품활동 자료나 이미지들을 소셜 미디어 또는 온라인 상에서 효과적으로 가공하고 엮어서 마케팅 효과를 만들어보는 기회로 삼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예술인취업지원교육사업 담당자( 062-670-5767, 5760)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