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이끌어가는 집-광주비엔날레 제문헌 입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1-11-15 09:25 조회11,439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문화를 이끌어가는 집-광주비엔날레 제문헌 입주 광주비엔날레 행정지원동 ‘제문헌’이 문을 열었다.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강운태, 대표이사 이용우)는 11월 14일(월) 오후 5시 30분부터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 앞에 새로 신축된 행정지원동 야외무대에서 입주식을 갖고 광주의 대표적 건축명소가 될 ‘제문헌’을 세상에 알렸다. ‘제문헌’(提文軒)은 문화를 일으키고 이끌어가는 집이라는 뜻을 담아 설계자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가 붙인 당호이다. 1995년 창설 이래 꾸준히 국제적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현대미술계에 주목할 만한 문화현장으로 자리매김해온 광주비엔날레의 역할과 특성을 반영한 이름이다. 그동안 광주비엔날레 재단 사무처는 지하와 물려있는 전시관 1층 공간에서 16년여를 지내오다 보니 열악한 근무환경은 물론 비엔날레를 찾는 외국인, 외지인들에게 대외 이미지나 위상에 맞지 않아 개선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그러던 중 이같은 안팎의 여망이 실현되어 2008년에 광주시에서 비엔날레 지원동을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투융자심사와 국고보조금 신청을 거쳐 2009년 4월 건축설계가 시작되었다. 이 지원동 추진과정에서 국제 문화도시 광주나 비엔날레 명성에 걸맞는 건축작품을 만들기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대표에게 설계를 맡겼었다. 우연찮게도 승 대표는 이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감독까지 맡게 되었고, 비엔날레 준비과정에서 이 건물의 공사과정에 가까이서 관리 감독을 할 수 있었다. 착공은 2010년 4월이었으나 공사기간 중 부분적인 설계변경과 특히 올 여름 유난히 길었던 우기 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다섯 달이 늦어져 지난 9월에 준공하게 되었다. 제문헌의 부지면적은 천860㎡, 건축연면적은 2천647㎡에 지하 1층 지상 3층이며, 총사업비는 국비 25억원, 시비 49억원으로 총 74억원이 투입되었다. 지하1층에는 카페, 기계실, 전기실 등이 자리하고, 지상1층은 인포센터와 식당, 2층은 사무 공간, 3층은 임원실과 다목적 회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광주시는 이 제문헌을 광주시립미술관이 관리운영 주체가 되도록하였고, 시립미술관은 이를 다시 실질적 사용자인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위탁운영한 상태이다. 제문헌이 준공됨에 따라 그동안 열악하고 협소했던 광주비엔날레 재단의 사무처 환경이 크게 개선됐을 뿐 아니라, 국외나 외지에서 찾아오시는 방문객들에게도 광주의 자랑할만한 명소를 얻게 된 셈이다. 한국건축대상을 수상한 의재미술관과 더불어 작품성 높은 건축물이 계속해서 몇 건만 더 건립된다면 광주는 그야말로 국제적 문화도시다운 도시의 품격과 문화자산을 갖게 될 것이다. 입주식에 참석한 미술계를 비롯한 사회 문화 각 분야 많은 분들은 비로소 비엔날레다운 공간이 마련되었다면서 이 제문헌이 힘이 되어 보다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문화거점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승효상 감독도 "비엔날레라는 문화공간과 자연환경이 만나는 지점에서 마치 작은 도시와 같이 구성된 크고 작은 개체공간들이 만나고 관통하는 건축구조들을 통해 도시공간이자 건물 속의 공원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각 부서별 사무공간이 분리되고 통하면서 서로 공동체 구성원임을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입주식에는 재단의 김포천ㆍ김양균 고문과 우제길ㆍ정송규ㆍ표미선 등 이사진을 비롯, 김수경 우리들창업투자 회장, 최협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노성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장, 임옥상ㆍ박문종ㆍ손봉채 등 광주비엔날레 역대 참여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의 자리를 함께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