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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시민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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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07-17 21:00 조회9,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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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시민포럼 출범



    “광주가 가진 창의적 자원들을 한데 모으는 문화ㆍ예술ㆍ산업ㆍ기술의 창의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둔 ‘광주미디어아트창의시민포럼’(약칭 광주창의시민포럼)이 7월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하였다.


    김상윤 지역문화교류재단 상임이사와 조규종 광주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이 공동대표를 맞고, 운영위원 24명(작가 3, 민간부분 4, 관련기관 5, 산업체 3, 교육연구 6, 공공기관 3)을 포함한 120여명의 위원(미디어작가 20, 시민단체 12, 유관기관 9, 창의산업체 55, 연구교육기관 19, 관 5)이 참여한 미디어작가, 광산업체, 관련기관의 협의체다.


    포럼의 주된 활동은 빛고을 광주를 유네스코의 미디어아트창의도시로 가입시키기 위한 시민들의 주체적 구심체로서 역할을 펼쳐나가는데 있다. 이 같은 조직 결성은 거슬러 올라가면 2008년부터 시작된 광주발전연구원의 유네스코창의도시 추진을 위한 선행연구를 모태로 2011년 3월에 가입추진을 위한 T.F구성과, 2011년 8월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서 비롯된다. 그 가능성을 토대로 올해 5월부터 포럼가입 3차에 걸친 준비위원회와 6차 포럼출범 실무위원회 등을 거쳐 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총회와 출범식을 동시에 갖게 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김상윤 공동대표가 의장을 맡아 회칙, 2012년도 사업예산안, 임원선출건 등을 의결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창의도시 추진을 위한 민간 부문의 구심체 역할, 회원기관ㆍ단체를 위한 정례 세미나 및 정보교류 회의 개최, 미디어아트 작품의 창작과 발표전 등 마케팅 지원, 창의산업 관련 산학연계 네트워킹, 관련 시책사업과의 연계, 기업 공동지원 등의 프로그램 개발, 주변도시 및 해외 창의도시 간 민간단위 협력관계 구축, 미디어아트 관련 기업의 생산ㆍ유통ㆍ융합ㆍ소비ㆍ관광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정하고 있다.


    이어 3시부터 유관기관ㆍ단체 관계자와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미디어작가인 진시영이 낭독한 창의시민포럼위원 일동 명의의 ‘창립선언문’은 “나눔과 소통의 미디어아트는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광주의 의지와 맞닿아 있다… 문화창조도시를 지향하는 광주에서 세상과 인류의 삶을 밝히는 예술소재로서 빛과 함께,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서의 광산업과 영상콘텐츠산업의 가치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려는 의지는 미디어아트가 발산하는 빛만큼이나 강렬하다… 창의시민포럼은 창조도시 광주의 지속적인 발전에 필요한 창의성과 예술성의 원천이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창립총회에 이어 창립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이남 작가는 미디어아트에 대한 개념정리와 가능성, 광산업과 기술ㆍ첨단 테크놀러지 등 기업과 협업의 필요성을 관련 작품들과 함께 밝히면서, 미디어아트도시로서 랜드마크 조성과 인권의 도시와 연계한 미디어아트로 치유의 도시로 가꿔나갈 것 등을 제안하였다.         


    두번째 발제자인 광주발전연구원의 정성구 박사는 광산업이 도입되던 초기단계라 할 1997년도에 47개사이던 광주의 광산업 관련업체가 2010년에 360여개로 경기와 서울에 이어 전국 3위에 이르렀고, 4위 인천의 68개와도 큰 폭의 차이를 벌리면서 아시아 광산업의 메카로서 주력대열 반열에 올라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광산업의 활성화와 가능성을 토대로 디지털영상콘텐츠산업, 디자인산업 등으로써 예술분야ㆍ미디어아아트와 연계하여 창의적 역량을 발위하고 새로운 창의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토론에서 김재철 광주발전연구원 사회문화실장은 창의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분야별 칸막이를 없애 포럼 회원들의 참여 폭을 넓히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하였다. 심상인 라이텍코리아 대표는 미디어아트에서도 예술 자체와 산업과 연계하는 경우로 개념정리가 필요하며, 광아트로서 공간과 컨텐츠 개발, 인터렉티브를 통한 활성화, 광아트시대 선포와 조례제정 같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1과장은 미디어아트를 공공화, 공적 시스템으로 활성화시켜 모든 문화적 소재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작가들에게도 동서양을 넘어선 철학적 바탕과 의식화된 개념정리와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문하였다.


    한편 이 창의시민포럼 출범을 축하하며 광주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창립 기념전이 함께 개막하였다. 시청자미디어센터 복합문화관과 통로, 로비 등 곳곳에 설치된 이 전시는 권승찬 김영태 김진화 박상호 박상화 신도원 안유자 이이남 이정록 임순종 정선휘 정운학 조용신 진시영 등 14명이 참여하여 오는 7월 24일까지 계속된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가입을 위한 민ㆍ관ㆍ산ㆍ학 협의체가 출범한 만큼 당초의 목표도 이루어내면서 이 과정을 통해 미디어아트는 물론 지역의 문화적 역량과 성과를 효과적으로 개발 육성해 나가는 정책적 의지와 창작의 열의들을 모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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