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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철학으로 보는 미디어아트; 광주문화포럼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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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3-10-12 16:00 조회10,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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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문화포럼 (Gwangju Forum)

    제4강 : 미디어아트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2013. 10. 16(수), 14:00~16:00,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

    강사: 박영욱(사회철학, 숙명여자대학 교수)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일보사가 공동주최하는 광주문화포럼 4강, 10월의 강의가 10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에서 ‘미디어아트’에 관한 초청강의로 진행된다.

    숙명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인 박영욱 교수를 초청하여 사회철학을 바탕으로 미디어아트와 대중문화 사이의 관계를 진단 조명하면서 그 문화적 흐름을 전망해보는 강의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을 앞두고 미디어아트에 관한 사회문화적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하나의 시대문화 읽기로서 인식의 전환을 돕기 위해 마련된 강좌인 만큼 관련분야 활동가는 물론 많은 시민, 애호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다.

    참여대상은 제한없이 시민ㆍ학생 누구나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이며, 공간의 적정한 수용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80명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연락처와 신청은 608-4244, gwangjuforum@gwangjubiennale.org로 하면 된다. 

    다음은 박영욱 교수의 강의요지이다.


    미디어아트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사람들이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당연히 그것이 기존에 없는 말 그대로 새로운 것이라는 흥미일 것이다. 그러나 그 새로운 것도 천편일률적으로 반복될 경우 곧 진부한 것이 되고 만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예술형태로서 미디어아트에 열광하다가 이제 식상한 느낌을 받거나 심지어 피로감조차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미디어아트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디어아트에는 더 이상 뭔가 특별한 것이 없는 것일까? 단지 표현된 형태나 표면에만 주목하였던 사람들에게 매너리즘의 시기는 르네상스 거장을 모방한 진부한 것으로 보였지만 그 속에는 새로운 소통의 방식과 세계관이 숨어있었다. 이 강의는 진부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미디어아트에 숨어있는 좀 더 심층적인 영역의 새로운 어떤 것, 가령 예술작품 자체의 의미변화, 세계관, 의사소통체계를 끄집어내어 그것을 사회철학적인 차원으로 확장해보고자 한다.

    박영욱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래 사회철학에 대한 관심에서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학위 취득 후 사회철학적 관심의 지평을 문화와 예술의 영역으로도 확대하였다. 대중음악과 예술사, 특히 현대미술과 매체예술 분야를 공부하고, 건축 디자인의 분야를 강의하고 연구하기도 하였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미디어아트는 X예술이다》, 《매체, 매체예술 그리고 철학》, 《필로아키덱처―현대건축과 공간 그리고 철학적 담론》, 《데리다 & 들뢰즈―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 《철학으로 대중문화 읽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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