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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폴리 11호-‘푸른길문화샘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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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1-12-24 17:18 조회9,8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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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폴리 11호-‘푸른길문화샘터’ 준공

    농장다리와 폐선부지공원 연결하여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 승효상 설계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1.9.2-10.23) 특별프로젝트로 시행된 광주폴리의 11번째 작품-‘푸른길 문화샘터’가 12월 23일 준공되었다. 동명동 농장다리와 폐선부지 푸른길공원을 연결하는 아담한 건축조형물인데, 문화행사를 위한 스탠드 옆으로 계단이 겸해지고, 공연이나 공동체행사를 펼칠 수 있는 목재데크의 평면무대, 영화감상 스크린이나 공연현수막을 걸수 있는 프레임구조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계는 올해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동감독이었던 승효상 이로재 건축사무소 대표의 작품이다. 디자인비엔날레를 도시문화 활성화와 연결시키기 위해 폴리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추진해서 비엔날레 전시행사 못지않은 큰 호응과 반향을 불러있으켰지만, 감독으로서 전시와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느라 정작 본인의 작품은 비엔날레가 끝난 뒤 연말에야 준공을 하게 되었다. 이 푸른길문화샘터 폴리가 완성됨으로써 광주 옛 읍성터를 따라 조성된 도심의 10개소와 함께 광주폴리의 범위가 더 확장되게 되었다.

    설계자이기도 한 승효상 감독은 인사말에서 "산업화의 상징인 철도가 지나다니던 폐선부지와 광주의 한 역사를 간직한 농장다리를 연결하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만들고 나누는 문화샘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제 실질적 주인인 주민들이 잘 관리하고 활용해서 광주의 문화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로써 당초 2011년도 1차 폴리사업에 포함됐던 푸른길 공원의 3개 폴리 가운데 승감독 작품이 가장 먼저 완성됐는데, 추진과정 중 중국당국의 구금으로 활동이 제약되었던 또다른 공동감독 아이 웨이웨이의 폴리와, 작품은 독특하고 아름답지만 공법이 까다로워 비용이 크게 초과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관한 협의로 일정이 지연된 비토 아콘치의 폴리 등 2점은 2012년도 2차년도 폴리사업으로 넘겨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푸른길 문화샘터 준공식에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재)광주비엔날레 이용우 대표이사, 유태명 동구청장, 시의원과 동구의원들, 푸른길운동본부 관계자들, 이화영 동구 주민자치협의회 회장과 주민들, 내년 제9회 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 중 5인 등이 혹한의 찬바람 속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길놀이와 식전행사 재수굿은 (사)우리문화예술원의 풍물패 '군림'이 맡아 현장의 흥을 한껏 돋우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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