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바람아… 5ㆍ18민주광장에서 오월 만장쓰기

5·18민주화운동 3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시작됐다. 지난 4월 25일 5·18민중항쟁32주년기념행사위원회가 올해 오월행사의 슬로건을 '5월의 바람아 다시 세상을 깨워라'로 발표한데 이어 오늘 4월 29일에는 구 전남도청 앞 5ㆍ18민주광장 분수대 주변에서는 ‘오월만장쓰기’ 행사가 열렸다.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광장 바닥에 360여장의 만장들을 깔아놓고 지나가던 시민, 행사를 알고 찾아온 가족, 5ㆍ18관계자나 기념행사 관련인사들, 아시아문화마루 행사에 참여하던 길의 외국인 등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각자가 생각하는 민주 인권사회를 기원하는 메시지나 구호, 그림들을 다양한 필치와 솜씨들로 남겼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이들 만장들은 올해 32주년 행사를 위해 망월동 국립5ㆍ18묘지와 구묘역, 주변 진출입부 도로 4km 구간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