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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 - '도가도비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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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0-10-29 09:54 조회9,0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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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라고 칭하는 것이 다 디자인은 아니다"

    '圖可圖非常圖'



    2011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 '圖可圖非常圖' 선정

    유명ㆍ무명디자인, 문화도시거점, 디자인공동체, 비엔날레시티, 디자인아카데미 등


    전시기간 2011. 9. 2 - 10.23 (52일)



    2011년에 열릴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2011.9.2-11.23)의 전시 주제는 '도가도비상도'(圖可圖非常圖_Design is design is not design)로 정해졌다. "디자인이라 칭하는 것이 다 디자인이 아니다"는 다소 도전적인 뜻을 담고 있는데,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첫 구절에 나오는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도라고 칭하는 것이 다 도가 아니며, 이름이 있다고 해서 다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에서 ‘도’(道)를 디자인을 뜻하는 ‘그림 도’(圖)로 바꾼 것으로, 디자인에 관한 본질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기획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광주광역시 주최의 디자인비엔날레를 위수탁 형태로 추진하고 있는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는 28일 오전 11시에 재단 회의실에서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승효상 공동감독(공동감독 아이 웨이웨이) 주관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와 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주제 설정 배경에 대해 승효상감독은 "누구나 디자인을 외치고 디자인 관련 행사와 이벤트가 넘쳐나는 디자인 과잉 시대에 디자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우리 삶의 모습을 사유하기 위한 것이며, 21세기 디자인은 단지 보기 좋은 형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고, 디자인을 오브제가 아닌 장소와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한다는 의미에서 이 주제를 선택했다"고 했다.


    따라서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는 디자인에서 디자이너의 유명세나 존재 자체를 되짚어보는 ‘유명(Named) 디자인’ ‘무명(Unnamed) 디자인’, 문화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옛 광주읍성터를 중심으로 10여 곳에 랜드마크 같은 소규모 도시공공건축조형물(Urban Folliies)을 조성하는 ‘폴리프로젝트’(Folly Project), 비엔날레 전시장을 중성적 복합도시공간으로 가정하고 가상의 디자인 시티를 구축하는 ‘비엔날레 시티’, 이념과 장소를 기반으로 강력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낸 디자인공동체의 사례를 소개하는 ‘커뮤니티’(Communties)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디자인비엔날레를 디자인하다'라는 모토를 내걸고 전시기획 과정을 학술적으로 심화시켜 뒷받침하고 기록해 나가는 일련의 워크숍과 심포지엄 등 ‘아카데미’도 별도로 추진된다.


    특히, 유명 디자인의 경우 동시대 디자인(Contemporary Design), 역사적 디자인, 이벤트성 디자인 등 세 영역으로 나누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100대 디자이너를 선정해 그들의 디자인을 소개하며, 무명 디자인은 이와 대조적으로 디자인이라는 개념 또는 디자이너의 이름 없이도 생활 속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명의 디자인 용품(제품)들을 비엔날레라는 시각문화 현장에서 전시로 구성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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