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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워크스테이션-'윤리로서의 자기조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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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02-06 17:06 조회9,2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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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광주비엔날레 워크스테이션

    ‘윤리로서의 자기 조직화’



    올해 열릴 제9회 광주비엔날레(2012.9.7~11.11)의 첫 ‘워크스테이션’이 2월 14일과 15일 이틀간 광주와 서울에서 열린다.


    전자저널, 레지던시, 뉴 커미션과 등과 함께 올해 광주비엔날레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인 ‘워크스테이션’은 이 시대 사회 문화 현장의 개별적이고 집단적인 생생한 삶의 용어들을 중개하며 광주비엔날레가 담당해온 미학적인 기능과 사회적 매체로의 역할을 확인하면서, 참여자들과 관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세계 여러 권역들을 배경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또는 비엔날레 관련 전문가나 기획자, 비평가들의 발제와 사례발표, 사회 문화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첫 ‘워크스테이션’의 주제는 ‘윤리로서의 자기 조직화’이다. 집단화, 우연성을 전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예술적 저항을 되돌아보면서 이러한 현상들이 내포하는 타당성과 그 한계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자율적으로 조직된 단체들의 행위’를 집단적인 행동과 혁명의 형식으로 제한하지 않고 ‘윤리적 태도’로 볼 것을 제안하려는 것이다.


    공동감독의 한 사람인 낸시 아자다냐는 “
    광주에서 발생한 자율적 조직행위인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지니는 윤리성은 광주비엔날레의 탄생 배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갈등의 표출은 비엔날레와 같이 매회 새로운 태도로 거듭나는 문화적 사건의 탄생을 촉발한다”며 “워크스테이션은 광주민주화운동의 낭만적인 회고가 아닌 정치적 특수상황으로부터 기인한 문화적 산물의 기폭제로서 동시대 문화가 생산하고 노력한 타자성으로 대표되는 국제 정세와 미디어 환경을 조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관습화된 예술작품과 예술적 재능 대신 새로운 관점으로 신인 작가나 대안공간들을 발굴한 2002광주비엔날레의 사례 등 기존 문화제도에 대한 비판적 진단과 더불어 지역의 정체성과 예술과 생산과의 관계의 틀을 마련하게 된 배경을 되짚어보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또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아랍의 봄’과 같은 저항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자유의 기준까지도 포함하는 존재와 표상을 대변하는 문화적 산물에 관한 모든 조건들을 냉철하게 고찰할 것이다. 또 정치경제 체제에 의해 조작될 수 있는 ‘형식으로서의 자율적 조직화’보다는 지배와 통제 등 모든 체제를 지속적으로 해체하고 재편하는 ‘윤리로서의 자율적 조직화’의 중요성을 다루고자 한다.


    첫날인 2월 14일에는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 4층 시청각실, 둘째 날인 15일은 서울 아트선재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첫날에는 기획자인 낸시 아다자냐 공동감독의 ‘워크스테이션’ 소개를 시작으로 아래 7건의 발제들이 진행된다.

    ▷찰스 에셔(2002광주비엔날레 공동큐레이터, 아인트호벤 반아베미술관 디렉터) : ‘지난 10년 동안의 비엔날레 문화와 국제적 환경의 변화’

    ▷알리아 스와스티카(2012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 ‘10년 후의 인도네시아 아트스페이스와 새로운 움직임들’

    ▷마리아 흘라바요바(위트레이트 BAK 아트디렉터) : ‘불확실한 미래: 현재의 전망’

    ▷나타사 일릭(자그레브의 큐레이터 그룹 WHW 멤버) : ‘적에 대한 정의와 여전한 포스트 포드주의’

    ▷마커스 미에젠(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교수) : ‘참여와 악몽’

    ▷니콜라우스 허르쉬(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건축대학 학장, 포르티쿠스 디렉터) : ‘기관 형성의 문화적 협업 과정’

    ▷김희진(대안공간 풀 디렉터) : ‘DIY 협업의 회복: 미술에서 대안의 새로운 국면’


    둘째 날인 15일에는 서울로 이동하여 오후 3시부터 열리는데, 마찬가지로 낸시 아자다냐 공동감독의 간단한 ‘워크스테이션’ 소개에 이어 아래 5명의 발표가 진행된다.

    ▷헤라르도 모스퀴에라(하바나 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 ‘세계가 되는 미술: 하바나 비엔날레’

    ▷드미트리 빌렌스키(상트페테르부르크 Chto delat [무엇을 할것인가] 창립멤버 : ‘예술/지식의 정치적 생산: 플랫폼으로서의 Chto delat와 방법론으로서의 자기조직화’

    ▷바쌈 엘 바로니(알렉산드리아 현대포럼 공동설립자) : ‘아랍의 봄이 이집트 예술문화 활동에 끼친 영향’

    ▷임민욱(작가) : ‘25시 관광’

    ▷이택광(경희대학교 영미문화학과 교수) : ‘통치성 너머의 자기조직화- 2011년 한국 희망버스 운동의 예)


    이들 발표와 함께 발제 사이사이에 모든 발제자와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토론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주제논의와 의견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비엔날레 웹사이트(www.gb.or.kr)를 참조하거나 전시부 전시팀(062-608-4233)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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