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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광주미술상 - 판화가 박선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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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12-09 09:59 조회9,2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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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광주미술상- 판화가 박선주 수상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우제길)가 2012년도 광주미술상 수상자로 판화가 박선주씨를 선정하였다. 위원회는 12월 7일(금) 오후 3시부터 광주 YMCA 백제실에서 2012년도 정기총회에 이어 올해 미술상 후보로 올라온 강일호, 박선주, 박소빈 등 3인의 작품세계와 창작활동에 관한 본인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본심사를 갖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 최다 득표를 한 박선주씨를 올해 제18회 광주미술상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수상자 박선주의 작품세계는 고난도 집중력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인그레이빙의 정교한 기법으로 여성의 내면 속에 자리한 ‘욕망’을 주제로 한 연작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가느다란 선묘를 위주로 여성 누드와 자연풍경을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많은데, “초현실적이거나 몽환적인 양상을 띠면서 무의식과 의식의 세계를 알 수 없는 식물과 곤충, 그것들을 투영해 보이는 형체를 자아와 함께 표현했다”고 말한다. 이 같은 배경의 작품들은 주로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에 자리한 ‘에로티시즘’, 순수와 욕망으로 가득한 ‘정글’, 잠재된 무의식의 무한한 자유와 일탈을 꿈꾸는 ‘날다’, 갑옷으로 무장한 자신의 모습으로 일정한 긴장과 강인한 자기의지를 표출하는 ‘응시’ 등의 연작을 보여준다.

    실무위원회의 1차 예심을 거쳐 본심에 3인 후보로 올랐지만 아쉽게 차석에 그친 강일호와 박소빈 또한 ‘판도라의 상자’와 ‘용과 사랑’을 주제로 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광주미술상 수상작가에게는 상패와 1천만원의 창작지원금이, 두 차석에게도 선배들의 격려의 뜻으로 각각 1백만원씩이 전달되었다.

    한편,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는 올해 사단법인으로 설립허가를 받아 12월 중에 등록만 남겨놓은 상태로 내년부터는 운영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실무위원은 이사로 체제를 전환하게 된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최근 등단 시기나 창작활동의 변화 등을 감안하고 보다 폭넓은 참여를 이끌 수 있도록 응모ㆍ피추천 연령제한을 만 30세 이상에서 28세 이상으로 하향하고 상한선인 45세 이하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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