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공원길에 '하정웅명예도로' 이름붙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115) 작성일12-05-01 13:54 조회8,440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중외공원길 ‘하정웅명예도로’ 명명 광주의 대표적 국제문화예술 현장인 중외공원 안길이 ‘하정웅명예도로’로 이름 붙여졌다. ‘하정웅명예도로’는 1993년부터 ‘99년, ’2003년, ‘2010년 등 네 차례에 걸쳐 광주시립미술관에 무려 2,222점의 미술작품을 기증하고, 조선대학교에 72점, 영암군에도 727점의 작품을 기증하였으며, 광주시각장애인협회 회관건립을 위해 사재를 털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이후 주차공간 부지를 매입하여 기부하는 등 20여년 동안 지속적으로 광주에 메세나 정신을 펼쳐온 하정웅 재일사업가(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의 공적에 감사하는 뜻으로 광주광역시가 공식적으로 붙인 이름이다. 따라서 일반 지적도나 교통표지와 관련된 도로와 다른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4월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하정웅명예도로 옆 광주비엔날레관 앞 광장에서 열린 ‘명명식’에는 광주시민들과 미술 문화계 인사들, 서울, 포항 등 외지에서 방문한 인사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황영성 광주시립미술관장,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광주문화재단 노성대 대표이사, 공중파 방송과 신문사 사장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하정웅씨의 메세나정신에 힘찬 박수를 보내었다. 하정웅 씨는 인사말에서 “검토과정에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도로명을 붙일 수 없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명예도로로 이름을 갖게 되었으니 본인은 죽었다가 다시 부활해서 이 자리에 서있는 것”이라 해서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하면 못할 일이 없고 평생 그렇게 살아왔다. 이 명예도로가 평화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인간주의의 기적의 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정웅명예도로’는 서광주I.C에 접에 있는 중외공원 입구에서 광주비엔날레관 앞까지 중외공원 안길 약 1km구간이며, 격년제로 번갈아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시립미술관의 기획전들, 광주세계김치축제 등 국제문화예술행사와 축제들이 집중적으로 열리는 광주 문화의 주요 거점에 자리잡아 국내외 수많은 방문객들이 이 길을 이용하고 있다. 명예도로 옆에는 사각 돌기둥형태로 표지석을 세웠는데, 평화를 상징하며 광주시의 시조(市鳥)인 비들기 두 마리가 청동조각으로 올려져 있고, 뒷면에는 비문처럼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하정웅 선생은 광주시립미술관에 미술작품 2천3백여점을 기증, 광주비엔날레의 창설과 홍보에 기여 등 광주의 문화예술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셨습니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하정웅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명예도로를 지정합니다. 지정일자 : 2012년 4월 30일 지정구간 : 중외공원-비엔날레 정문 지 정 자 : 광주광역시 하정웅 씨는 1939년 일본에서 태어나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화가의 꿈을 접고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재일교포 2세이다. 부친의 고향인 영암에 대한 뿌리의식으로 같은 지역이라 할 광주에 많은 애정을 쏟아왔는데, 그동안 광주시립미술관에 1993년 212점, 1999년 471점, 2003년 1182점, 2010년 357점을 기증하였다(전화황ㆍ곽인식ㆍ이우환ㆍ곽덕준 등 재일작가 1,020여점, 일본작가 400여점, 한국작가 720여점, 피카소ㆍ샤갈ㆍ달리ㆍ미로ㆍ앤디워홀 등 해외작가 80여점 등). 이에 대한 화답으로 광주에서는 명예시민(1993), 공로상(1999), 광주시민의 상(2000),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2001), 조선대학교 명예박사학위(2003), 하정웅청년미술상(2011~ 매년개최) 등을 전했다. 또한 광주비엔날레 명예조직위원(1995ㆍ1997년 제1ㆍ2회), 명예홍보대사 및 전시기획위원(2000년 제3회) 등을 맡아 일본과의 가교역할에 힘썼으며, 광주 5ㆍ18묘지에 느티나무 200그루 식수(1998), 영암군 홍보대사(2007) 등으로도 활동했고, 전라북도립미술관ㆍ대전시립미술관ㆍ부산시립미술관ㆍ포항시립미술관 등에도 작품을 기증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