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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들어진 문화공동체를 향한 시민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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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1-07-06 17:51 조회8,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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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들어진 문화공동체를 향한 광주시민 대토론회


    광주광역시 강운태 시장의 취임 1년을 맞아 ‘멋들어진 문화공동체를 향한 시민대토론회’가 7월 5일(화) 오후 2시부터 4시 35부까지 광주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렸다. 시정 중 문화ㆍ체육ㆍ관광 분야를 맨 첫 번째 토론마당에 올렸는데, 인터넷을 통해 질문이나 제안참여를 신청하거나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50인의 패널과 일반 시민, 관련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진행은 미리 접수된 신청자 가운데 시장이 분야별로 섞어가며 질문이나 제안을 듣고 중간 중간 모아 답변을 하거나 관련 시정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질문 또는 제안자 가운데는 대학 교수, 유관 시민단체 관계자, 관련분야 전문직 종사자, 현장활동가, 일반시민 등이 고루 섞여 있었다.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문화 분야에서는 예향 문화수도라 하면서도 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사립 박물관 미술관을 진흥시키는데 관심을 가져주십사 하는 것과, 광주 전략사업인 애니메이션ㆍ2D 또는 3D 컨버팅 관련 업체의 광주유치와 더불어 정착과정 지원, 소프트모바일 창업 지원, 세제혜택 외에도 기술ㆍ전문인력ㆍ자본ㆍ홍보마케팅 등의 지원, 이 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하고도 해당회사 사정으로 대기 중인 전문인력의 취업 해소, 문화수도의 실질적 기초인력이라 할 현장활동가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이 제안되었다. 


    또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시민들 간에 계속되고 있는 거리감을 좁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민참여 유도방안 마련, 예향의 바탕을 가꾸는 사업으로 아시아문화전당 옆에 예술인타운을 조성하여 광주를 대한민국 문학의 메카로 만들기, 광주영화제를 활성화시켜 관광효과 만들기, 확산되는 모바일문화를 예술ㆍ지식ㆍ정보산업과 연계하기, 가볼만한 광주명소 가꾸기와 시행사업에 대한 단계별 검토 보완, 장애인 공예가들의 작업공간 배려와 공방의 관광연계 효과 활용하기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강운태 시장은 사립 박물관 미술관은 없는 예산이라도 짜내야 할 사안이지만 향후 문화산업 투자 등으로 재원이 마련되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건립을 검토하기로 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참여는 최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지원포럼’을 발족시켜 고은 시인을 위원장으로 각계 인사 90여분이 참여하고 있는데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하며, 전당 바닥돌에 희망하는 시민들의 이름이나 메시지를 담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고 답하였다.


    광주영화제는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부산영화제와 같은 형식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3D영화제 개최로 차별화하거나 인권 또는 기록영화제로 특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미국과 3D 컨버팅과 관련한 한미투자협력사업이 완성단계에 와 있고 이와 관련하여 한미합작 콘텐츠 개발에 대한 협약도 조만간 가능할 것이며 종편과 고화질 HD TV시대에 방송 콘텐츠는 더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또한 문화 지식ㆍ정보를 디지털화하는 것은 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공방 공간은 운암동의 오래된 전통시장 폐건물을 활용하는 최근 예를 참고할 수 있다 하였다.


    문화 외에도 체육ㆍ관광분야까지 함께 토론되었기 때문에 이 밖에도 2015 U대회 선수촌 관련 화정동 재건축문제, 수영장 신축 위치, 야구장 재건축 추진상황, 축구타운 조성, 볼거리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무돌길 조성 활용, 광주 관광정보안내 모바일시스템을 시내버스 정류장에 접목 활용, 충장로5가의 중국음식거리 조성, 5ㆍ18 사적지를 연결한 오월길 조성, 양에서 맛으로 다시 멋으로 변화되어 가는 음식문화 대응 등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전체적으로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시의 주요 사업들에 관한 추진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시정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시장과 시 관계자들 입장에서도 시민들의 민의와 제안을 폭넓게 들을 수 있는 좋은 토론마당이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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