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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에 오승우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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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1-02-24 20:08 조회9,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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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에 오승우미술관 개관


    무안군에서 세운 오승우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목포 가까이에 있는 무안군 삼향면 초의선사탄생지 기념관 가는 길목에 지하1층, 지상2층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완공되어 2월 24일 개관식을 갖고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당초 무안군은 군내에 현대식미술관을 세우기 위해 2003년 1월부터 정부에 재정지원요청을 하고 그해 연말 부지를 매입했었다. 그리고 군 재정으로는 소장작품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던 차에 원로화가인 오승우화백으로부터 2003년 11월에 작품 기증약속을 받으면서 미술관 건립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2006년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9년 1월에 미술관 건물을 비롯한 조경과 수장고 공사까지 마쳤으나 미술관 명칭 문제 등으로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무안군오승우미술관’으로 개관을 하게 된 것이다.

    오승우 화백은 이 군립미술관에 1950년 <지산동풍경> 같은 초기작품을 포함하여 80~90년대 한국의 100산 연작, 90년대 전통 민속문화 연작, 2000년대 계속해 온 ‘십장생도’ 연작 등 자신의 회화작품 179점과, 화집ㆍ서적 등 500부, 조각ㆍ화구ㆍ비품 등 300여점을 기증하였다. 대부분 작품들은 100호 이상의 대작들이 많고 시기별 화풍이나 소재의 변화까지 살펴 볼 수 있어 작가본인은 물론 무안군에도 의미 있는 문화공간이 탄생한 셈이다.    

    1층에는 444.86㎡(약 134평)의 넓은 상설전시실과 20여명 회의가 가능한 세미나실, 유리장 속에 도록과 카탈로그 등을 소개하는 정보자료실, 카페테리아 등이 있고, 2층은 기획전시실인 2전시실 285.12㎡(86평), 3전시실은 301.86㎡(81평)의 전시공간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는 57억 4천5백만원이 소요되었는데, 국비 16억여원, 도비 1억, 군비 2억 5천여만원 등으로 조달되었다. 미술관은 앞으로 연고작가 특별전을 비롯해 지역미술 지원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초청강좌ㆍ세미나 등 개최를 통한 미술사 중심 연구기관의 성격을 병행하며, 아울러 청소년 학생들과 군민들을 위한 교육ㆍ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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