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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의 새로운 국제미술문화 현장 - 2010 아트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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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0-08-28 18:21 조회9,7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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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의 새로운 국제미술문화 현장- 2010 아트광주
     
    2010. 9. 1 - 9. 5 /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관

     

    현대미술과 디자인, 페어와 기획전 성격 결합


      2010 아트광주(Art Gwangju)가 아시아지역 미술시장의 허브를 목표로 9월1일 첫 문을 연다. 아트광주는 일반적인 아트페어들과 달리 현대미술과 디자인을 결합하여 현대 시각미술문화 전반에 관한 폭넓은 접근을 펼쳐낸다. 또한 참가화랑들이 꾸미는 부스별 전시와 함께 큐레이터들이 기획한 특별전시를 병행함으로써 마켓 위주의 일반 아트페어들에서 볼 수 없이 경계선을 유연하게 넘나드는 독특한 이벤트로 만들어진다. 특히, 제8회 광주비엔날레(2010. 9. 3-11.7)와 거의 동시에 개막하는 2010아트광주는 그만큼 비엔날레와 페어라는 각기 다른 성격의 대규모 국제미술행사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갤러리와 특별전, 참여작가들  

      아트광주조직위원회,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 매일경제ㆍmbn이 공동주최하고, 아트 플랫폼이 주관하는 이번 아트광주에는 국내외 모두 53개의 화랑이 참가하며, 3개의 특별전을 합하여 모두 330여 명의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영국 리슨갤러리, 이탈리아 갤러리컨티뉴아, 디자인 전문갤러리 멤피스, 중국의 탕갤러리와 베이징 코뮨 등 국외의 23개 갤러리와, 한국의 가나아트센터, 서울옥션, 마이클슐츠, 박여숙화랑 등 국내 30개 갤러리 등 국내외 미술시장을 리드하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하여 국내갤러리 위주의 다른 아트페어들과 차별화된 출발을 보여준다. 또한 광주에서는 나인, 상계, 자리아트, DNA, 갤러리108 등 5개 화랑이 참여하고 있다.

      출품작가 가운데는 데미안 허스트, 산티아고 시에라,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쟝 미셸 바스키아, 왕두, 요시모토 나라, 선 유안 & 팽유, 장 샤오강 등 현대미술 현장에서 이미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들을 비롯, 한국 현대미술계의 주역들이라 할 김환기, 이우환, 김창렬, 전수천, 이왈종, 배병우 등과, 광주의 진양욱, 최영훈, 허달재, 김유섭, 최인선, 손봉채, 이이남, 세오, 송필용, 한희원 등이 초대되고 있다.       

      참여갤러리들의 전시 외에 기획이 있는 아트페어로서 특성을 드러내는 특별전이 주목받을만한데, 최근 아시아 현대미술과 미래를 조망해보는 ‘아시아신진작가전’(Emerging Asian Artists)에 리우 딩, 라이아스 코무, 켄고 키토, 차웨이 싸이, 신호윤 등 22명이 초대되고, 현대미술과 디자인계의 거장들을 초대하는 ‘플랫폼 프로젝트’(Platform Project)에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 아이웨이웨이, 실파 굽타, 백남준, 리 시아동, 야요이 쿠사마, 자하 하디드, 알렉산드로 맨디니, 카림 라시드 등 25명, 개최지 광주의 젊은 미술을 소개하는 ‘광주청년작가전'(Gwangju Profile Artists)에는
    김용안, 박선주, 김재성, 나명규 등 9명이 참여한다.


    토크 프로그램

      한편으로, 행사기간 중 전시관 내 렉처룸에서는 최근 세계 미술시장 또는 시각문화 트랜드 등에 대한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국제적 비평가와 전문 콜렉터, 현장 활동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관객들이 아트마켓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높이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첫날인 9월 2일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는 세계적인 콜렉터이자 마이애미바젤 창립에도 관여했던 돈 & 메라 루벨 (Don & Mera Rubell, 콜렉터)와 캐롤 잉화 루 (Carol Yinghua Lu, Frieze 객원 에디터)의 국제 미술시장의 흐름에 관한 토론, 둘째 날인 9월 2일(목)에는 오전 11시부터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의 최근 동해를 둘러싼 국제정치의 문제들을 함축하고 있는 ‘거울바다’ 작품을 테이블 삼아 아이 웨이웨이(작가), 오쿠이 앤위저(샌프란시스코 인스티튜트 학장), 엠마누엘라 발디(큐레이터),
    다테하다 아키라(국립오사카현대미술관 관장), 조셉 백스타인(2009모스크바비엔날레 총감독), 알렉산드라 산드롤리니(이탈리아 큐레이터)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토론을 벌인다. 같은 날 2일 오후 2시부터는 세계 미술시장의 큰손 중 한 사람인 전 주중 스위스대사 울리 시그의 ‘미술작품 콜렉션’ 강연, 그리고 4일 오후 2시부터는 중국 디자이너인 송타오의 ‘동양정신이 담긴 디자인’ 주제의 강연 등이 이어진다.

    아트페어와 비엔날레를 동시에 즐긴다.

      이번 아트광주는 올해가 첫 행사이면서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개최조건과 촉박한 일정 속에 강행되어 여러 부족한 점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철저하게 경제 마인드에 의한 상업성이 주가 되는 시장의 속성상 객관적인 결과들에서 국내외 다른 페어들과 냉정한 비교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취약한 조건들이라 해도 광주시의 문화도시 정책전략이나 창조도시로서 현장의 활력을 키워가기 위해 초기단계 투자와 노력들이 결집되어야 한다. 평가는 계수적인 결과를 포함해 즉각반응이지만, 성과는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지면서 상당한 축적과 숙성을 필요로 한다.

      문화도시 창조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가 국제적 명성과 위상을 다진 광주비엔날레와 더불어 이제 국제아트페어 도시로서 예술적 창작무대와 문화경제적 유통시장을 함께 운영해 나가면서 상호 동반효과를 만들어 나가는 일이다. 아트광주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비엔날레는 9월 3일부터 11월 7일까지 중외공원과 시내 여러 공간들에서 펼쳐진다. 아트광주 기간 중에는 한쪽 입장권으로 다른 쪽 행사를 무료관람할 수도 있으니, 상대적으로 짧게 끝나는 아트광주를 놓치지 않도록 챙겨보는 것도 좋은 기회를 활용하는 게 될 것 같다.   

    2010 아트광주 사무국
    062) 611-3005~8
    www.artgwangju.com 
    info@artgwang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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