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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아트광주, 광주에 국제미술시장의 터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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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0-09-13 10:07 조회8,9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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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아트광주

    1만 3천명 관람, 42억여 원 매출 달성



    2010 아트광주 입장객 수는 최종 1만 3천명으로 집계되었다.

    작품 총 판매액은 42억여 원이며, 총 판매 작품 수는 150점이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Ai weiwei(아이 웨이웨이)의 Marble Plate로 3억 3천만 원에 판매됐다.


    지난 9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 동안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첫 아트광주 행사장에 국내외 많은 미술애호가와 콜렉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미술시장에 활기가 넘쳤다. 특히, 제8회 광주비엔날레(2010.9.3~11.7)의 개막시점과 연계하여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적인 거물급 미술계 인사와 작가, 콜렉터들의 방문이 많았고, 그만큼 매출성과도 높일 수 있었다.


    행사기간 중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비롯,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홍라영 삼성리움미술관 총괄부관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인, 한화그룹ㆍ매일경제 회장 부인 등 기업인 가족, 김영환ㆍ이정현 국회의원 등 정치인, 표미선 한국화랑협회장 등 관련단체 관계자, 돈&메라 루벨 부부, 율리 시그 등 세계적 콜렉터, 마르케 반할 세계비엔날레 재단 이사장, 비체 쿠리스 베니스비엔날레 감독, 라스파일 티에리 리용비엔날레 감독, 다테하다 아키라 국립오사카미술관 관장, 작가 신디 셔먼, 마우리치오 카텔란, 사라 모리스, 로니 혼 등이 다녀갔다.

     

    이번 2010 아트광주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보다도 국제미술시장 조건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역적 한계의 극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그리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등 다양한 문화현장 활동을 토대로 다른 지역에 비해 미술인구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이다.

    미술이 창작과 교류활동 뿐 아니라 문화경제 시대에 정당한 재화적 가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먼저 적극적 거래가 요구되는데,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첫 아트페어에서 기대이상의 관람객과 높은 판매액을 달성함으로써 향후 아트광주의 추진역량을 충분히 검증 받았다는 평가들이다.


    또한 다수 국내외 유력인사의 방문은 아트광주에 쏠린 높은 관심과 기대뿐만 아니라 다음 제 2회 아트광주 준비에 보다 정확하고 냉정한 평가 및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현대미술디자인거장전(플랫폼 프로젝트), 아시아신진작가전(EAA), 토크 프로그램에 대한 관람객의 높은 참여와 호응은 아트마켓의 기본성격은 유지하되 상업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한 아트광주의 지향점을 상당부분 이루어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광주청년작가 특별전은 전 세계 다양한 미술인과 함께 개최지 젊은 작가들의 현재를 확인하고, 향후 국제미술시장에서 자신의 역할과 나가야 할 방향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아트광주는 첫 행사부터 현대미술과 디자인을 포괄하는 아트페어로서 타 아트페어와 차별성을 분명히 하였고, 광주비엔날레 개막행사를 찾는 국내외 주요 방문객들을 의식한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출품작들의 수준이 높고, 행사운영도 무난히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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