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30주년 기념 '오월의 꽃' 피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99) 작성일10-03-18 20:13 조회9,824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5․18민중항쟁 30주년 기념 ‘오월의 꽃’ 5․18민중항쟁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국제전시회와 심포지엄, 공연이벤트가 펼쳐진다.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5․18민중항쟁30주년행사위원회, 광주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로 추진되는 이 행사는 ‘오월의 꽃’이라는 제목으로 5월 12일부터 6월 13일까지 33일 동안 쿤스트할레광주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게 된다. 3월 18일 오후 2시 4개 기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첫 연대 의미와 협력추진 의지, 각 행사의 주 내용들을 발표하였다. 색다른 문화공간-쿤스트할레광주의 개관 첫 행사 주 전시공간은 광주시립미술관 본관이지만, 독특한 형태로 새로 건립되는 쿤스트할레광주(Kunst Halle Gwangju)에 기대와 관심이 크다. 구 전남도청 앞 광장 한 켠에 4월말 또는 5월 초에 세워지게 되는 대형컨테이너 29개의 구조물인데,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열 때까지 사전 홍보와 현장분위기를 띄우는 쇼케이스 역할을 할 문화공간이다. 현재 서울 논현동 젊음의 거리에서 인기 있는 문화명소인 플래툰쿤스트할레의 광주 버전인 셈인데, 3층 구조 중 2층 전시공간과 옥외 장소를 활용하여 일부 작품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5ㆍ18 30주년 행사가 진행될 광주 민주광장에서 행사 의미를 북돋우는 직접적인 문화매개체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도 색다른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정신의 현시대 사회문화적 문맥 진단 행사의 전체 기획은 이용우 광주비엔날레 상임부이사장(미술평론가, 제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이 책임큐레이터를 맡고 있으며, 광주비엔날레가 주관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광주시립미술관이 재원과 일부 업무를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 전시에는 사회문화 정치적 문맥 또는 민주 인권과 관련된 작업을 펼쳐 온 작가들을 40명 이내로 선정하여 ‘광주정신’에 대한 넓은 의미의 해석을 시도하게 된다.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은 “5ㆍ18광주민중항쟁의 숙명적 상속의 전통이 어떻게 오늘의 우리 삶속에 녹아들고, 어떻게 광주정신의 혼을 가지고 있는지를 현재 시점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여작가 가운데는 세계적 거장 또는 미술사적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작가부터 젊은 작가까지 고루 섞이게 되는데, 현재 초대할 작가들의 선정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이미 참여를 확정지은 작가 중에는 밀폐되어 냉방 처리된 공간에 화분꽃 100여개를 심어 점차 말라 시들어가는 과정을 설치로 보여주겠다는 알프레도 자(Alfredo Jaar), 이탈리아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 운동을 이끌었던 80대의 원로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의 레이저 설치작업 등을 비롯하여, Candice Breitz, Tony Oursler, Giuseppe Stampone, Cai Yuan & Jian Jun Xi, 백남준, 변종곤, 이경호, 이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중과 예술, 시장에 관한 심포지엄 곁들여 또한 ‘대중과 예술, 시장 Art Industry'이라는 주제로 5월 11일 12일 이틀 동안 전남대학교 용봉홀 시청각실에서 진행될 국제학술회의에는 원로 고은 시인의 기조강의에 이은 최협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과의 대담을 필두로, 2008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오쿠이 엔위저, 2012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의 예술총감독 캐롤린 크리스토프, 골드스미스대학의 리차도 노블, 국립요코하마대학 히사시 무로이 등 인문 사회학자와 비평가, 큐레이터, 비평가, 작가 등이 참여한다. 인권가수 아르토 린제이 퍼포먼스 한편으로 30주년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5월 11일 저녁에는 전남대학교 대강당에서 세계적 인권가수이자 행위예술가인 아르토 린제이(Arto Lindsay)의 공연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린제이는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때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이번 오월의 꽃 행사에서는 광주를 위해 새로 작곡한 곡을 연주하고, 관객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의 영적 에너지와 민중의 지혜를 모아 조각품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광주정신의 기를 오는 9월에 프랑스 랑그르(18세기에 지식의 보편화 민주화를 이룬 백과사전의 처음 저술한 자유주의 사상가)에서 열리는 해프닝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