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남도미술의 역사와 작가들 취합- 광주전남근현대미술총서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1.♡.211.117) 작성일07-08-07 17:51 조회9,710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구한말에서 일제시기에 이르는 광주 전남 지역의 근대미술 역사와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집이 발간되었다. 《광주․전남 근현대미술총서》(Ⅰ)(2007.7.20) 라는 이 책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전남미협과 광주미협이 함께 발간한 공동학술사업의 결실이다. ‘예향 남도’의 한 뿌리, 같은 문화권으로서 광주미술협회(회장 정광주)와 전남미술협회(회장 김용선)가 2006년 9월부터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여 시기별로 분류한 3권의 총서를 발간할 계획인데, 이 중 먼저 19c말부터 1945년 해방이전 일제시기까지가 권Ⅰ로 만들어진 것이다. 책의 구성은 이 시기의 미술사적 개괄이라 할 광주전남미술의 흐름, 일제시기 광주전남미술과 함께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각, 공예 뿐 아니라 호남민화와 불화까지 포함시켜 서구식 개념의 미술 부문과 함께 민족문화의 근간인 정신적 전통과 민속 미술을 연결시키고 있다 . 개별작가의 수록범위는 항상 민감한 문제인데, 이번 책에서는 1920년 이전에 출생한 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세계와 활동을 작가론 식으로 곁들이고 있다. 이번 총서 발간을 통해 새로 밝혀내거나 추적 발굴해낸 자료들이 적지 않다. 작고작가들이 대부분이라 유족이나 주변인들을 수소문해 자료를 협조받거나 몇단계를 묻고물어 자료를 추적해낸 것들이 많다. 또한 일제말 일본에 유학했던 작가들의 정확한 기록을 위해 한국미술사를 연구하는 일본학자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 등 이전에 자료의 한계로 생몰년대나 활동내용들이 불분명했던 경우들도 새롭게 많이 밝혀져 있다. 그만큼 이번 책은 구체화된 정보가 보다 많아져 광주 전남지역 근대미술사와 근대기 지역미술 활동 또는 작가들에 관한 연구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수집과 집필은 6명의 편찬위원들이 분담하여 진행했는데, 편집위원장 지형원(전 광주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하여 김선기(전 남도일보 논설위원, 전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김옥조(호남대학교 겸임교수,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김은영(전남대학교 강사,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 장경화(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장, 조선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조인호(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 채종기(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뉴욕 프랫인스티튜트 석사) 등의 편집위원의 글과, 외부 집필자인 윤열수 관장(가회박물관)의 호남민화, 김정희 교수(원광대 고고미술사학과)의 조선후기불화 글이 함께 엮이어 있다. 광주미협과 전남미협은 올해 첫 발간에 이어 2008년에는 해방이후부터 ’70년대 말까지, 이후에는 ’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총서를 계속 엮어낸다는 계획이다. 책은 한정판인데다 비매품이어서 주로 이번 책과 관련된 인사나 관련 연구기관 또는 대학 도서관 등에 주로 보내질 예정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