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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과 디자인의 만남 -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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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7-10-05 12:31 조회9,9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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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도시 광주광역시에서 주최하는 제2회 광주비엔날레가 L.I.G.H.T의 이니셜을 풀이한 '삶, 정체성, 환경, 감성, 기술' 등 5개의 주제전으로 세계의 디자인의 흐름과 비전을 보여주는 본전시를 비롯 특별전 및 명예의 전당 등의 국제 디자인 전시를 개막하였다.   

    ‘빛'(L·I·G·H·T)을 주제로 10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30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융합'과 ‘소통' 추구하는 45개국 디자이너 927명과 103개 기업 및 기관 2007점 등 초일류 디자인 작품 및 제품을 선보이면서 일반 관개들도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체험캠프, 가족디자인워크숍등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지난 2005년 세계 디자인의 발신기지화를 모토로 창설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올해 두 번째를 맞아 ‘디지로그(디지털 + 아날로그) 상상속의 신 산업창출'을 시도한다. 본 전시와 2개의 특별전시, 특별기념행사, 이벤트와 컨퍼런스 등으로 꾸며지는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이 시대의 빛, 이시대의 핵심가치를 디자인으로 녹여 낸 초일류 디자인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디자이너들이 꿈꾸는 디지로그 상상을 현실화한 최첨단 가전기기와 IT제품, 생활용품들을 포함 세계 45개국 927명의 디자이너와 103개 기업이 참가, 총 2007점을 출품, 세계 디자인의 향연. 빛과 디자인의 만남의 장을 선보인다.


    본전시는 주제어 ‘빛'의 영문 이니셜을 이용, 디자인의 빛을 5가지 이야기로 구성현재와 미래, 생산자와 사용자, 디자인과 첨단기술, 신산업과 생활문화가 융합하고 소통하는 디자인의 결과물을 전시함으로써 세계 디자인의 최신 흐름과 비전을 제시한다.


    ‘Zone L ife 생활의 빛' 은 ‘미래와의 조우'를 캐치프레이즈로 디지털 컨버전스, 유비쿼터스 환경과 디자인, 미래의 도시디자인, 시각 커뮤니케이션 작품 등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참여 작가는 미국 ‘아콘치 스튜디오'의 비토 아콘치(Vito Aconci). 그는 도로나 광장, 공 원, 건물 로비 등 공적 공간과 인간의 신체가 가진 유기적인 유사성에 주목해 인간의 몸을 닮은 공공 건축물을 창조해왔다. 그의 건축물은 내․외부가 하나로 겹쳐지고, 그 속에서 인공적인 구조물이 인체처럼 유연하게 구조화돼 이용자들의 편의와 시각적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매체예술의 변화에 따라 여러 차례 자신의 표현 도구를 바꾸어 왔을 뿐 그는 인간 신체가 가진 여러 특징들을 자신들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Zone I dentity 정체성의 빛' 은 디자인 중심으로 세상을 보는, 혹은 디자이너의 주체적인 언어를 읽어보는 공간. 스타 디자이너, 기업과 전문회사의 독특한 자기언어, 지역적 디자인의 정체성 등 디자인 중심으로 디자인을 말하는 전시이다. 이슬람권의 타이포그래픽, 아프리카의 수공 가구, 앱솔루트사의 광고비주얼 작품이 출품되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소장된 독일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의 메이데이 램프는 눈여겨볼만 하다.


     


    이란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레자 아베디니(Reza Abedni)는 테헤란 교수로 타치포 그래픽을 활용한 포스터, 로고 작업들을 주로 한다. 그이 타이포 그래피는 박물관, 출판사,갤러리, 문화 예술관련 잡지, 사회 문화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 이란 내 곳곳에서 발견된다.


    ‘Zone G reen 환경의 빛' 은 재활용 제품과 이동식 주거 디자인, 종이를 이용한 수공예품 등 285점의 환경 관련 디자인 제품 및 영상작품들이 출품된다. 2005일본 아이치엑스포에서 환경과 평화의 메시지를 빛나는 예술성과 서정성으로 승화시켜 극찬을 받은 김문생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Tree Robo'는 자녀와 함께 꼭 한번쯤 볼 만하다.


     


    ‘Zone H uman 감성의 빛' 은 각 국의 공공디자인 사례, 평범하고 절제된 수퍼노멀 디자인, 가난한 나라를 돕는 디자인 프로젝트, 유니버설 디자인 등 디자인의 절제된 미학과 사회학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이너 캐머런 싱클레어가 주도하는 인도주의 건축단체 ‘인간을 위한 건축'(AFH.미국)의 재난지역의 재건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간편하면서도 예술성 있는 건축물 디자인들이 출품된다.
     


    또 소외된 개발도상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해 ‘모든 아이들에게 컴퓨터를'이란 구호아래 개발, 보급하고 있는 100달러 랩탑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MIT 미디어랩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미국)의 주도하에 이브베하가 디자인한 랩탑은 편하고 튼튼하면서도 어린이들이 한 눈에 반 할 만한 멋진 디자인을 하고 있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랩탑은 현재 아르헨티나, 브라질, 나이지리아, 태국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Zone T echnology 진화의 빛' 은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빛'에 대한 공간이다. 스크린이 되어버린 옷, 음악을 만들어내는 빛, 크리스털을 통과하는 영롱한 빛 등이 소개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977년 데뷔 이래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공공장소와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고 있는 야코포 포기니(Jacopo Foggini)의 조명 디자인을 이용한 환상적인 전시공간이 연출될 예정이다.



    한편, 제2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본 전시 외에도 △명예의 전당(20세기 디자인 발자취) △남도 디자인자산 100선 등 2개의 특별전시와 △세계의 디자인 평화선언 △디자인 평화선언 상징조형물 건립 등 특별기념행사, 이벤트와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들도 선보인다.

    문의 : 2007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     062-608-4170 
                                         디자인전시부  062-608-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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