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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 문을 연 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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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39) 작성일09-08-12 10:57 조회9,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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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쳐나는 아파트 공급물량 속에서 차별화된 마케팅, 다변화되는 주택수요자들의 구매욕 유도, 입주민들의 문화향유와 자녀들의 체험형 문화교육 욕구들을 고루 만족시켜줄만한 아파트 창작스튜디오가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 신도시로 개발된 수완택지지구의 영무예다음(藝茶音) 아파트(영무건설)가 그 현장인데, 101동 1층의 공용공간(436㎡-132평)에 작가 5인을 입주시켜 개별작업과 함께 정기 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한 것이다.


    아파트 청약접수 개시 시점에 맞춰 8월 11일 개관한 이 ‘영무예다음 창작스튜디오’를 위해 건설사에서는 문화강좌 강의경력과 미술대전 특선이상 등의 활동경력 등을 살펴 입주작가를 선정했는데, 서양화실, 한국화실, 문인화실, 도예작업실 등의 4개 공간에 한국화가 장현우ㆍ윤권일, 문인화가 백준선, 도예가 이용철, 아동미술가 이지은 씨 등이 첫 입주작가가 되었다. 이들은 앞으로 3년 동안 개인에게 할애된 공간에서 개별작업을 하면서 1주에 4회씩 서로 돌아가면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묘, 무료 미술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아울러 1년에 한번 정도는 창작스튜디오에서 작품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따라서 3개동 180여 세대의 입주민들은 생활 가까이에서 미술과 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작가들은 작업공간을 제공받게 되며, 건설사는 신선한 문화적 발상으로 아파트와 회사홍보에 큰 도움을 받게 된 셈이다. 물론 입주민들도 단지 내에 차별화된 문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입주선택 시 매력요소이거나 생활하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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