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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 1기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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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0.♡.209.39) 작성일09-08-24 18:56 조회9,0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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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가 국제적인 전시기획 및 전시실무와 관련한 전문가 양성을 위하여 개설한 국제 큐레이터코스 제1기가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큐레이터 코스로는 첫 번째이자 유일한 것이면서 1개월이라는 압축된 기간 동안 전시전문가들의 강좌와 실험적 비엔날레 전시현장을 연결한다는 점에서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높은 관심과 경쟁률을 보였었다.


    오전 10시, 코스 개설을 추진했던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지도교수인 Barbara Vanderlinden(2008브뤼셀비엔날레 예술감독)의 코스운영 안내와 16개국 26명 참여자들의 자기소개 등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그리고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은병수 총감독의 올해 비엔날레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에 이어 전시공간연출과 작품설치가 진행 중인 비엔날레관 전시실들을 돌며 각 섹션별 전시컨셉과 구성내용들에 대한 현장설명이 있었다.

      
    한편, 서로 다른 나라와 활동배경들을 가진 참여자들 간의 상호 이해와 관심사의 교감을 위해 첫날부터 3일 동안 오후 2시부터 참여자들의 전시기획 또는 미술관련 활동과 관련한 발표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는데, 첫날 모두 9명의 발표가 있었다. 이들 참여자 가운데는 이미 여러 건의 전시기획 경험을 가진 현역 큐레이터도 있고, 수업기에 있는 학부나 대학원 재학생도 있어 서로 편차가 클 수밖에 없는데, 이런 과정 자체가 서로간의 경험을 나누고 자극과 발상을 새롭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


    대부분 어제 입국하여 시차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첫날부터 코스웍을 강행하느라 피곤한 기색들을 숨길 수가 없었지만 먼 거리를 마다않고 높은 경쟁력을 뚫고 찾아온 전문과정 지원자들이라 발표나 토론, 참여태도들은 진지하였다. 


    첫 주는 이용우 상임부이사장의 ‘광주비엔날레 역사와 역할’에 관한 강의(8.25)와 Marieke Van Hal(2007아테네비엔날레 전시감독)의 ’비엔날레의 기원‘에 관한 강의(8.26), 참여자 워크숍(8.24-26, 오후), 서울과 수도권 미술문화현장탐방(8.27-28), 그룹스터디(8.29)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참여자는 한국 7명(광주 4명), 미국과 이탈리아 각 3명, 독일 2, 터키ㆍ뉴질랜드ㆍ인도ㆍ벨기에ㆍ남아프리카공화국ㆍ세브비아ㆍ일본ㆍ프랑스ㆍ노르웨이ㆍ스페인 각 1명 등 각 권역에서 고루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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