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악재 속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진행 박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광주미연 (218.♡.3.253) 작성일22-11-10 11:29 조회1,420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지난 10월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과 국제 미술전문지 [아트리뷰] 대담 현장. (재)광주비엔날레 자료사진 국내외 악재 속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진행 박차 코로나19로 순연되어 내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동안 열릴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150일을 앞둔 시점(11.7일 기준)에서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전시공간을 중외공원 비엔날레전시관과 함께 국립광주박물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예술공간 집, 무각사 등을 연결하여 도시 전체를 국제미술 현장으로 띄워내게 된다. 이숙경 예술감독의 총괄로 큐레토리얼팀과 재단 전시부가 그동안 지역연계를 위한 전시장소를 밀도 있게 리서치한 결과를 토대로 각 공간특성에 맞는 작가 작품들을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80여명 작가들의 광주방문과 현장 리서치들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의 자료에 따르면 고이즈미 메이로(Meiro Koizumi)는 지난 10월 2박3일 동안 광산구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해서 작품 제작을 위한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새날학교,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 바람개비꿈터 공립지역아동센터,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마을주민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며 작품을 구상하고 관련 자료를 모았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전시예정인 모리 유코(Yuko Mohri)도 지난 9월 양림동 현지를 3일 동안 방문하여 양림동산 일대 현장연구로 장소특정적인 키네틱 조형물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파리에서 활동 중인 김순기는 지난 8월 전남여고 학생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한국 여성작가들의 시낭송을 촬영하였고, 말레이시아 사바지역 콜렉티브 팡록 술랍(Pangrok Sulap)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를, 캔디스 린(Candice Lin)은 국립광주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광주의 역사 전통에 관한 현지리서치를 진행한 바 있다. 햔편, 지난 10월에는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세계 현대미술 전문지인 영국의 [아트리뷰 ArtReview]와 공동주최로 이숙경 예술감독과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관한 대담을 진행하였는데, 여기에 [BBC], [파이낸셜타임즈], [아트포럼], [아트아시아퍼시픽], [오큘라] 등 해외 유수 매체와 많은 전문 활동가들이 참석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한다. 재단은 지난 9월 21일 전시주제와 참여작가, 전시장소, 공공프로그램 등을 발표한 바 있는데, 고환율과 고물가, 코로나19 등 국제행사에 큰 타격을 입히는 국내외 악재 속에서 단계별 일정에 맞춰 실행작업들을 진행해 가고 있는 것이다. 열네번째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를 대주제로 4개의 소주제를 두고 있다. ‘은은한 광륜 (Luminous Halo)’은 광주정신 영감의 원천이자 저항과 연대의 모델을, ‘조상의 목소리(Ancestral Voices)’는 전통의 재해석으로 근대성에 도전하는 예술적 실천들을 탈국가적으로 조명하고, ‘일시적 주권(Transient Sovereignty)’은 후기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미술사상이 이주, 디아스포라 같은 주제와 관련해 전개된 방식에 주목하며, ‘행성의 시간들(Planetary Times)’은 생태와 환경 정의에 대한 '행성적 비전'의 가능성과 한계를 다룰 예정이다. 여기에는 국내외 80여 명의 작가가 참여 예정이며, 이들 절반 가량이 신작을 준비 중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