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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후한 풍경화와 섬세화려한 채색화 - 김영태, 양계남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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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7-05-27 17:04 조회10,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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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미술관이 매년 개최하는 ‘올해의 작가’로 원로 서양화가 김영태 화백과 중진 한국화가 월아 양계남 교수를 선정하여 초대 전시를 열고 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층을 이용하여 두 작가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이전의 주요 작품들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김영태 화백은 1927년 함평 출생으로 일제말 광주농업학교를 거쳐 1951년 조선대학교 미술학과를 1회로 졸업하였으며, 주로 활달하고 거친 붓질과, 적갈색 또는 연자주색과 청녹색에 흰 터치들로 곁들여 중후하면서도 현장 감흥이 담긴 풍경화들을 주로 작업해 왔다. ’68년까지 교단에 서기도 했으나 67년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동호인들과 함께하기 위해 광주일요화가회를 창립하여 지도교수를 맡았으며, 광주, 전주, 목포, 여수, 일본 등지에서 개인전과 함께 여러 단체전에 출품해 왔다. 광주미협 지부장을 역임했고, 상형전, 황토회, 한국미협 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월아 양계남 교수는 1945년 보성 출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십대 말부터 15년여 간 의재 허백련 문하에서 서화수업을 받았다. 초기의 수묵화 위주에서 화려하고 섬세한 채색화를 주로 하면서, 특히 백제 무녕왕릉 관식의 문양을 패턴화하거나 옛 동경을 십이지와 함께 재구성하기도 하고, 종교적인 주제의 그림들을 신비롭고 환상적인 회화세계로 펼쳐 왔다. 1974년부터 광주, LA, 서울, 워싱턴D.C, 뉴욕 등지에서 10여 차례 이상의 개인전과 함께 여러 단체전에 참석해 왔다. 현재 조선대학교 미대 교수이면서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 이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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