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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미술관 올해의 작가- 윤애근,정송규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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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광주미연 (211.♡.221.139) 작성일06-06-13 15:29 조회9,1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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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미술관이 올해의 작가로 중진작가 윤애근 정송규 2인을 초대하여 그 전시를 열고 있다. 6월 13일(화) 오후 4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미술계 선후배 동료, 제자와 지인 등으로 북적이는 개관식과 함께 한달여간 두 분의 작업세계를 집중 소개하는 전시회를 시작하였다.

    두 분 모두가 전통적인 채색화나 서양화로 출발하였으나 끊임없이 독자적인 회화세계를 탐구해 온 여정을 그대로 살펴 볼 수 있도록 초기작부터 중간 흐름을 보여주면서 최근 2~3년 사이의 작업들을 위주로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윤애근 교수는 최근 몇년동안 계속하고 있는 '空' 연작에서 "장지 위에 갖가지 이미지의 밑그림들이 시도되고 이어 예리한 칼로 부분적으로 뜯어낸다. 그러니까 작업은 붙이기와 뜯어내기란 반복을 통해 이루어지는 셈이다... 이처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이야말로 그의 작업의 요체라 할 수 있다. 부분적으로 뜯어내는 과정에서 계획과 우연이 겹친다. 계획적으로 어떤 형태를 설정해 내는가 하면 뜯어낸느 과정에서 우연히 어떤 형태가 상정되기도 한다. 그런만큼 떠오르는 형태는 풍부한 상상력을 동반하게 된다...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겹친다. 예리한 칼자국이 만드는 긴장있는 형태와 장지 속으로 스며드는 색채의 은근한 포화감이 화면의 조화와 안정감을 고양시키다. 단호함과 여유로움이 자아내는 대비적 요소가 하나의 격조로서 화면을 잠식해 준다"(장석원-전남대 교수)

    또한 정송규 화백의 작품은 'delight'연작으로 "예술적인 창조방법에서 부단히 자아 정체성을...닥지와 조각보를 빌어서 자아정신을 반영하고 있었다... 사실상 정송규는 극소주의 예술가는 아니다. 그는 자세한 비교연구를 통하여 한국 전통예술과 서방 국소주의 예술의 교회점(交會點)을 찾아낸 것이다... 그는 매개의 기초를 변환함으로써 독특한 형식과 풍격(風格)의 표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문화개념을 종합하고 있다... 환희(delight) 계열 중에서 정송규는 추상성을 회화의 중심에 놓았고 중복성과 반복성을 띤 선들은 모두 시간과 운동 중에서 완성된 것이다. 그는 절대적인 객관성을 배제하였고, 색채정감을 빛의 정감으로 이해하였고 빛에 대한 정감을 생활과 사랑에 대한 정감으로 이해하였다"(황두-중국 큐레이터 비평가).

    한편 정송규 작가와의 만남은 6월 22일(목) 오후 3시에, 윤애근 교수의 화집출판기념회는 7월 5일(수) 오후 4시에 각각 미술관 전시실에서 있게 된다.

    * 윤애근은 1943년생으로 중앙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21회의 개인전과 [우리시대 삶과 해학](03,세종문화회관) [한국현대미술작가초대전](04, 파리) [인도-한국교류전](05, 몬타지 아트갤러리) [한국국제아트페어](06, 코엑스)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장과 예술연구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정송규는 1944년생으로 조선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인스티튜트를 수료하였으며, 11회의 개인전과 [국제아트페어](02, 쮜리히) [한국여류화가회전](03, 서울) [WWW한국현대미술가회전](04, 광주) [광주현대미술초대전](05, 중국 광쩌우) [남도의 빛](06, 광주)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고, 현재 재단법인광주비엔날레 이사이다.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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