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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땅 - 아! 대마도.. 답사기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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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대숲바람 (211.♡.239.61) 작성일06-12-01 19:41 조회9,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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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보다 한국에 훨씬 가까우면서도 일본영토에 속해 있어 오히려 독도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갖고 있던 대마도에 대한 답사기행전이 오늘 개관했다. 지난 9월 1일 2일 이틀동안 화가, 사진가 등 14명과 스님, 기자, 시민 등 14명이 참여한 대마도 답사기행의 흔적들이 작품으로 담겨 전시되고 있다.

    사단법인 대동문화와 광주시립미술관이 공동기획한 이번 답사기행전은 여행지의 성격답게 역사의식과 문화적 관점이 함께 섞여 있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번 답사기행전을 주도한 대동문화측은 "한국민이게는 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다... 올바른 역사의식 확립과 국민통합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옛땅, 대마도 답사는 이런 시대적 요구 속에서 필연적인 답사코스였으며, 답사기행전은 작가들에게는 역사인식에 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역사의 숨결을 작품들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하고 있다.  

    출품된 작품들은 정명돈 채관병 처럼 사실적인 산수화부터 강종금 김영화 박구환 송진영 장현우 정상섭 정순이 등의 경우처럼 주관적 감흥과 해석이 가미된 반 추상형식의 개성이 담긴 화면들, 조근호처럼 안개빛 속 아스라히 몽롱한 풍경, 아예 색채추상으로 감흥만을 담아낸 신수정, 현장을 생생히 기록해낸 라규채의 사진 등 같은 소재, 같은 답사의 결과를 다양하게 풀어내놓고 있다.

    이번 전시는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금남로2가에 있는 시립미술관 분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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